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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그에게 진실을 말할 수는 없어

의사가 문을 밀고 들어오다가 이 장면을 보고 한 마디 했다.

“두 사람, 젊은 부부가 정말 매일 달콤하군요.”

무진의 치료를 맡은 주치의였다.

무진과 잘 놀았다. 가끔 농담도 해가며.

성연은 자기 사람 앞에서는 부끄러움을 모른다.

지금 의사에게 놀림을 당하니 좀 쑥스럽다.

그녀는 사과를 한쪽에 놓고 핸드폰을 가지고 노는 척했다.

그러나 무진의 시선에 성연의 빨갛게 달아오른 귀 끝이 잡혔다.

무진이 입 꼬리를 올렸다.

‘우리 집 꼬맹이 정말 귀엽네.’

의사도 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패턴을 보고 웃었다.

이어서 병상으로 다가간 의사는 무진의 상처를 검사했다.

그는 무진이 정말 빨리 회복되는 것을 발견했다.

신의 속도만이 설명이 가능할 정도였다.

이것은 정말 의사가 본 것 중 가장 신기한 치료약이었다.

의사가 다시 물었다.

“강 선생님, 그 약의 조제법을 좀 알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내가 가지고 와서 연구하고, 만약 정말 연구에 성공한다면,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재삼 묻는 걸 보니 그가 이 처방에 대해 얼마나 흥미를 느끼는지 알 수 있었다.

무진은 조용히 성연을 한 번 보고 대답했다.

“이 약을 개발한 사람은 아는 친구인데, 아직 대외적으로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좀 불편합니다. 미안합니다.”

의사는 정말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것은 다른 사람의 연구 성과이므로 주인의 동의를 거쳐야 했다.

자신이 갖고 싶다고 해서 가질 수는 없다.

귀를 기울여 듣고 있던 성연은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그녀는 비할 데 없이 겸허했다. 그녀는 암암리에 생각했다. 무진이 지금 뭔가 알고 있는 건 아니겠지?

친구라고 말했다. 이 약은 무진이 혼수상태 중에 처방한 약이다.

그러니 무진은 아무것도 모른다.

무의식적으로 성연을 위해 숨겨줬다.

성연은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의사가 나간 후, 무진이 의도적으로 언급했다. 성연을 바라보며 물었다.

“나도 알고 싶어. 이 약들의 내력을 네가 설명해 줄려는 지는 모르겠지만.”

무진은 성연이 자신에게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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