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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화 내부에 첩자가 있는 것 같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해프닝 같은 싸움을 손건호는 두 눈으로 직접 지켜보았다.

강일헌의 수하들은 웃기는 장면들을 연출했다.

손건호는 돌아가서 무진에게 보고했다.

“잘했어.”

무진이 손건호를 칭찬했다.

이 일에 대해 강일헌은 아직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호텔에서 섹시한 외국 여자 두 명을 끌어안고 즐기는 중이다.

두 여자 중 한 명은 강일헌에게 술을 먹이고 또 다른 한 명은 과일을 입에 넣어 주었다.

아주 끝내 주는 광경이다.

호텔은 강일헌이 X국에 와서 지내고 있는 곳으로, 강일헌은 이 곳의 단골 고객이다.

모처럼 힘들게 X국에 왔으니 그저 일만 처리하고 놀지 않으면 섭섭한 법.

‘당연히 이곳도 한 차례 돌아줘야지.’

모든 게 아주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강일헌.

애들을 풀어서 한 차례 훈계하면 그 용병집단 놈들 더 이상은 그렇게 뻔뻔스럽게 자신들을 귀찮게 하지 않을 터.

이 일을 해결하자 할아버지가 좋아하셨다.

이제 자신의 몫도 당연히 적지 않을 터.

‘내가 좀 즐긴다고 해서 할아버지가 뭐라 하시지는 않을 테지.’

양팔에 하나씩 미녀를 껴안고 앉아서 온갖 여흥을 만끽하는 지금, 얼마나 즐거운지.

술을 마시고 과일을 먹으며, 앞으로 당기기만 해도 강일헌의 눈이 가늘어진다.

술을 얼마 마시지도 않았을 때. 그는 이미 취하는 것 같았다.

“사장님, 과일 드세요.”

그때, 여자가 강일헌에게 바짝 붙으며 입에 과일을 넣었다. 일부러 입술을 핥아대며 유혹해댔다.

강일헌은 여자를 잡아당기며 입을 맞춘 뒤, 얼굴을 톡톡 쳤다.

“베이비, 걱정 마.”

“사장님, 저는 잊으신 거예요?”

자신에게서 다른 여자에게로 주의를 돌리는 강일헌을 본 또 다른 여자가 불만을 품고 강일헌의 팔을 잡아당겼다.

두 여자가 서로 자신을 관심을 끌려는 모습이 강일헌의 자존심을 만족시켰다.

두 사람을 한꺼번에 품에 안은 강일헌이 차례로 두 사람에게 입을 맞추었다.

“걱정 마, 걱정 마, 베이비들. 나, 아무도 잊지 않았어. 너희들 몫은 확실하게 챙겨줄 거야.”

두 여자는 눈을 깜박거리며 애매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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