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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손자보다 더 중요해?

성연은 무진을 따라 들어간 후 주위의 환경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여기가 어디인지 단번에 알았다.

성연은 참지 못하고 한마디 했다.

“학생을 이런 곳에 데려오는 것이 정말 잘 한 일일까요?”

‘아무리 봐도 강무진은 청순한 고등학생을 유괴하는 나쁜 아저씨인 것 같았다.’

무진은 성연의 마음속의 생각을 몰랐다.

알면 그는 답답해서 피를 토할 것이다.

그는 늘 자신이 그렇게 늙어 보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는 달래는 듯 성연의 손을 잡았다.

“내가 있잖아.”

성연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무진과 함께 룸에 들어갔다.

도착한 후에 룸에는 이미 사람이 있었다.

진우현은 이미 본 적이 있었다. 진우현은 오늘 주홍색 셔츠를 입고, 더구나 그 매력적인 얼굴 때문에 자웅을 변명할 수 없을 정도로 준수하고, 아주 매혹적인 사람인 것 같았다.

그의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은 옷차림은 편해 보였지만 온몸이 다 명품의 귀공자이다.

생김새가 요즘 인기가 많은 아이돌의 꽃미남 같은 스타일.

이때 그는 소파에 건들건들 앉아서 전혀 똑바로 앉지 않았다.

그가 바로 방금 무진에게 전화한 사람, 심재현이다.

무진을 보자마자 그는 과장되게 달려들어 무진을 끌어안으려 했다.

“무진 형, 오랜만이에요.”

결국 무진 옆에 오기 전에 무진이 발에 차여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했다.

성연은 호기심으로 심재현을 바라보았다.

이때 심재현도 성연의 존재를 발견하였다.

그는 순식간에 눈을 크게 뜨며 바라봤다.

‘살면서 오늘 처음으로 무진이형 곁에 여자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니.’

‘말도 안 되는 거 아니야? 고목에 꽃이 핀다고?’

심재현은 성연을 훑어보는 동시에 손을 내밀어 열정적인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심재현입니다.”

“송성연입니다.”

성연이 손을 내밀려고 하자 맞은편 심재현의 손이 무진의 손바닥에 의해 튕겼다.

“인사했잖아, 악수까지 할 필요는 없어.”

심재현은 어리둥절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무진과 성연이 옆에 앉자 심재현이 비로소 반응했다.

‘설마 강무진이 질투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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