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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더 이상 관심 줄 필요 없어

손건호가 이상하다는 듯이 말했다.

“사모님이 어떻게 소지한을 알고 있을까요? 지난번에 소지한이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한 사람의 생일을 축하한 적이 있었는데, 설마 사모님은 아니겠지요? 마침 사모님 생일도 그날이었고요.”

무진이 손한기의 휴대폰을 치웠다. 무진의 얼굴에는 어떤 감정도 보이지 않았다.

“보스?”

무진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어디 불편한가 싶어 손건호가 물었다.

무진이 미간을 찡그렸다.

“먼저 돌아가. 이 일은 당분간 할머님에게 알리지 말고.”

“알았습니다.”

대답한 손건호는 강씨 집안 사람들이 아직 알지 못한 틈을 타 안금여에게로 들어가는 정보를 통제했다.

그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이곳 저택에도 안금여의 사람들이 있었다.

집사도 가끔 불려가 여러가지 질문에 대답해야 했다.

이런 식으로 사람을 지켜보는 걸 무진은 극도로 싫어했다. 감시와 다를 바 없이 느껴져서.

나중에야 할머니 안금여의 관심이라는 걸 깨달은 것이다.

자신의 병만 아니었다면 안금여도 지나치게만 묻고 살피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아주 큰 개인 공간을 주었다.

무진은 결국 이 사람들이 자신의 곁에 머무는 걸 묵인했다.

일이 있든 없든 이쪽에서 저쪽으로 소식을 전할 것이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안금여가 송성연을 얼마나 아끼는지.

그런 성연에 관한 정보니 반드시 중요하게 다룰 것이다.

알게 되는 순간 가장 먼저 할머니에게 전해질 것이다.

그래서 무진은 손건호에게 빨리 통제하란 지시를 내린 것이다.

그러나 이 일을 겪으면서 그도 고민해야 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할머니 사람들을 깨끗이 정리할 것인지 말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무엇을 해도 불편할 터.

무진이 안금여를 속이려는 것은 아니다.

그저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순한 불편감일 뿐.

게다가 오늘 밤은 기분이 엄청 나쁜 터라 평소 마음속의 응어리 같은 것들을 떠올리자 더 거슬린 것이다.

서재가 휑뎅그렁했다.

무진이 인터넷에 접속하자 자극적인 기사들이 눈에 들어왔다.

전체적인 실루엣으로 보면 잘 어울리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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