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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그녀의 능력은 도대체 어느 정도인 거야

“말씀하신 대로 개발 프로젝트를 넘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하겠습니다.”

진미선은 은근히 곽연철의 말에 맞장구 치며 대답했다.

곽연철 역시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고 싶지 않아 뒤에 서있는 비서에게 눈빛을 보냈다.

비서가 즉시 서류를 꺼내자 곽연철이 받아서 왕대관에게 건네주었다.

“먼저 보십시오. 문제가 없다면 서명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공식적으로 합작관계가 성립됩니다.”

서류를 왕대관 앞에 내밀었다.

서류를 들고 자세히 살펴보던 왕대관은 침을 꿀꺽 삼켰다.

“곽 대표님, 이 개발 사업 건을 저희 회사에 주시기로 확정을 지으신 겁니까?”

‘이거 거의 백 억에 가까운 이윤이 남는 사업인데 말이야.’

‘그런데 이걸 그냥 준다고?’

왕대관은 좀처럼 믿을 수 없었다.

곽연철이 눈썹 끝을 올리며 물었다.

“왜 그러십니까? 하실 수 없겠습니까?”

성연이 직접 고른 이 개발 사업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라 왕대관의 회사 규모나 상황에 적합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인맥이 있어야만 딸 수 있는 사업이기도 했다. 그래서 심사숙고를 한 성연이 곽연철을 중개자로 삼아 골라 준 사업이었다.

제왕그룹에게는 작은 사업일 뿐이다.

곽연철의 말을 들은 왕대관은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까 겁이 난 그가 얼른 대답했다.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 마다요. 곽 대표님, 걱정 마십시오.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말하는 동시에 왕대관이 서류에 서명을 했다.

비서에게 서류를 챙기라고 지시한 곽연철이 원본 서류를 왕대관 쪽에 남겨두고 말했다.

“협상이 마무린 된 이상, 여기서 더 폐를 끼칠 필요가 없겠지요. 만약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제 비서에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곽 대표님, 회사 근처에 아주 괜찮은 한정식 가게가 있는데 제가 식사를 대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곽연철 대표가 여기까지 방문했으니 이 기회에 가까운 관계를 만들어 놓아야 했다.

“괜찮습니다. 회사에 일이 있어 돌아가 봐야겠군요.”

곽연철이 단호하게 거절했다.

송성연의 뜻은 여기에 와서 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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