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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5화 악행을 저지를 기회

무진은 연신 장담했다.

“그래, 앞으로는 무슨 일이 있든 크든 작든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너한테 다 말할게.”

성연은 그제야 만족했다.

잠시 조용해지자 성연은 소지연의 소행을 무진에게 알려주었다.

모든 일은 소지연이 뒤에서 기획하고 지시했던 것.

무진은 이전에 자신이 그렇게 믿었던 소지연이 이처럼 모질고 악랄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무진의 얼굴 표정이 어둡게 가라앉으며 눈에 차가운 빛이 감돌았다.

무진은 순간 벌컥 화를 내며 휴대전화를 꺼내 손건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제 무진이 떠난 후부터 혹여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손건호는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러던 차에 무진의 연락을 받은 손건호는 바로 전화를 받았다.

“보스.”

무진이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떤 대가를 치르든 반드시 소지연을 잡아!”

손건호는 원래 소지연의 위치를 계속 조사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러다 이같은 무진의 지시를 받자 한순간 멍했지만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

“보스, 걱정 마세요. 최대한 빨리 소지연을 잡을 겁니다.”

무진은 손건호의 대답을 들은 후에 전화를 끊었다.

성연은 화가 나서 시퍼런 얼굴을 한 무진을 옆에서 위로했다.

“괜찮아요. 우리는 소지연의 목적을 알고 있잖아요. 앞으로 많이 주의할 게요. 소지연의 뜻대로 되지 않게 할 거예요.”

무진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말은 이렇게 해도 소지연의 존재는 시한폭탄과 같았다. 언제 어디서 성연을 위험에 빠뜨릴 지 모른다.

무엇보다 자신이 성연의 곁에 없는데.

“너 나중에 위험에 처하면 나에게 말해라. 내가 너를 보호할 사람을 배치할 거야.”

성연이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어떤 가능성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무진이다.

“좋아요.”

성연은 무진을 안심시키기 위해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성연이 계속 물었다.

“송아연은 어떻게 되었어요?”

송아연에 대해 무진은 사람을 시켜 예의 주시하게 했다.

“송아연은 이미 국내 경찰에 연행되었어. 그러나 증거를 수집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어쨌든 송아연이 너에게 그런 짓을 한 장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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