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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9화 정보를 흘리지 않다

무진은 바로 이쪽 일을 내려놓고 고택으로 달려갔다.

세 명의 이사들은 이미 무진의 제안에 동의했다. 그래서 무진은 그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며 막무가내로 강요하지 않았다.

저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이들은 둘째, 셋째 일가를 무너트릴 열쇠였다. 무진이 손건호에게 저들을 잘 지켜보게 지시했다. 어떤 사고도 발생하면 안된다.

아무런 위험이 없다는 것이 확실해진 후에 무진은 고택으로 돌아왔다.

고택에 온 무진은 성연과 시선을 교환한 후, 수하에게 여자 고용인을 서재로 데려가 심문하게 했다.

어쨌든 홀에는 이목이 너무 많았다.

이제 막 머리를 내민 것이라, 무진도 확신할 수 없었다. 사람을 해치려던 의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아직은 모른다.

누군가가 더 이상 나쁜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무진은 이 방법을 생각해냈다.

할머니 안금여의 안전은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도대체 누가 널 보낸 거지?”

무진이 의자에 앉아 굳은 얼굴로 여자를 심문했다.

여자는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대답을 거부하는 모습.

이 여자는 아주 고집스럽게 무진과 대화할 생각이 없는 게 확실했다.

죽으면 죽었지 절대 굽히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며 무진은 기가 차서 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그래도 참아야 해.’

만약 이 여자가 진짜 둘째, 셋째 일가 쪽에서 보낸 첩자라면, 강명재와 강명기의 범행을 밝히는 증인을 한 명 더 확보하도록 회유해야 했다.

그러면 강명기와 강명재는 죄목이 더 늘어나 평생 감옥에서 나오기 힘들 것이다.

“당신 정체는 지금 이미 다 드러났어. 당신 배후에 있는 사람에게 이미 쓸모가 없어진 거야. 심지어 당신의 존재는 그들에게 위협이 되겠지. 스스로 잘 생각해 봐. 그때 가면 저들은 절대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니까. 하지만 우리에게 협력한다면 살아날 방법이 있을 거다.”

무진이 먼저 당근을 던졌다.

사람의 목숨은 큰 유혹이다. 여기에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무진이 제시한 조건을 듣고 여자는 코웃음을 쳤다.

“내가 바보인 줄 알아?”

무진이 그녀를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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