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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0화 그렇군요

동남아시아 용병? 무진이 바로 떠올린 예전에 죽은 킬러 몇 명 역시 같은 지역이었던 것 같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들은 역시 같은 패거리였어.’

그 중에 분명 연관성이 있으리라 확신했다.

그러나 지금 사람은 이미 죽었고, 정보를 얻으려고 해도 알 길이 없다.

무진은 손건호에게 우선 이 여자의 시신을 가져가서 살펴보게 했다.

서재로 들어온 성연이 이 장면을 보았다.

그리고 무진의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성연은 무진이 아무것도 심문하지 못했음을 알아차렸다.

발자국 소리를 듣고 무진이 고개를 드니 앞에 서 있는 성연이 보였다.

무진이 물었다.

“성연아, 너 어떻게 이 여자의 정체를 알아차렸어?”

성연은 사실대로 대답했다.

“나는 할머니를 치료해 드릴 때, 기침을 멈추지 못하는 까닭이 누가 음식에 독을 탔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즉시 집에 있는 사람들을 조사하기 위해 집사 아저씨에게 사람들을 모아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이 여자의 정체가 자동적으로 드러났어요.”

할머니 안금여가 독을 먹게 된 것은 주변 사람들의 소행이 틀림없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무진도 성연의 말을 믿었다. 성연의 설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느꼈기에.

그러다 문득 무슨 생각이 든 듯이 중얼거렸다.

“이것 설마 아수라문의 목표인 건가?”

무진이 생각하기에 몇 번이나 그들이 갔을 때 사람들은 이미 죽어 있었다.

그리고 그 동안 서로 세력 다툼을 하지 않던 아수라문의 사람들이 갑자기 북성에 나타났다.

‘이건 절대 우연이 아니야.’

어쩌면 아수라문의 사람들이 킬러들이 세 명밖에 없는 줄 알고 해결한 후에 철수했을 수도 있다.

생각지도 못한 점은 마지막 킬러 하나가 강씨 집안의 고택에 잠입해 있었다는 것.

무진의 웅얼거리는 소리가 성연의 귓가에 들려왔다.

성연은 속으로 깜짝 놀랐다.

‘무진 씨 어쩜 이렇게 똑똑하지? 그토록 빨리 모든 일들을 하나로 연결시키다니 말이야.’

만약 계속 이렇게 나간다면, 자신의 신분을 곧 무진이 알아챌 것 같았다.

성연은 일부러 화제를 돌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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