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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0화

만약 고족이 홍유희를 해친다면 진시우도 과격한 행동을 보일 것이다.

“소홍영, 정리 좀!”

소홍영이 명을 받고 떠났고, 위만성은 진시우를 데리고 그의 사무실로 갔다.

그리고 정봄은 진시우가 어떻게 치료받았는지 알고 싶어서 한민석이 나올 때까지 남아서 기다렸다.

5분도 안 되어 한민석이 걸어나왔고, 그의 안색은 이미 정상인과 다름없게 변했다.

동시에 무자의 기세도 온화한 중년 아저씨처럼 느껴졌다.

“둘뿐인가요?”

한민석이 경쾌하게 물었다.

“진 선생님이 일이 있어 위 조장 사무실에 갔습니다. 한 선생님, 지금 어떠세요?”

이형민이 설레며 말했다.

“아주 좋습니다. 8.9년 동안 이렇게 몸이 가벼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한민석이 말하며 이형민을 깊이 뚫어보았다.

“이번엔 정말 고마웠습니다. 제가 완쾌할 수 있는 건 보좌관님 공이 제일 큽니다.”

이형민의 마음은 기뻐서 날아오를 것 같았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고 당당하게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한민석이 또 정봄을 보았다.

“사부님께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물론 정봄 씨한테도 너무 고마워요.”

정봄이 침착하게 대답했다.

“한 서장님, 진시우가 어떻게 치료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한민석은 생각해 보고 손가락을 네 개 세웠다.

정봄온 이해되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네 가지 절차예요?”

한민석이 정중히 말했다.

“먼저 한 가지 침법을 쓰고나서 다른 한 가지를 쓰고 마지막 세 번째 침법을 쓰면 된니다.”

“그리고 제 몸을 만지작거렸는데 뭘 만지는지는 모르나 몸이 많이 편안해졌어요.”

“...”

정봄은 멍하니 한민석을 바라보았다. 지금 자신의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

‘이게 무슨 소리야!’

‘말한 것 같기도 하고 안 한 것 같기도 하고.’

“한 서장님, 저 진지해요.”

한민석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도 진지합니다.”

정봄은 한민석과 오랫동안 눈을 마주친 후 달갑지 않게 말했다.

“정말 그렇게 간단한가요?”

“네!”

한민석이 확실하게 답했다.

정봄은 갑자기 김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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