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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9화

진시우가 한민석 치료에 동의한 후 장무사는 치료실 하나를 비웠다.

“한 서장님도 여러 고수들과 많이 싸웠죠? 내상이 쌓이고 기혈도 떨어지고 있어요.”

한민석의 표정이 약간 변했다.

“역시 신의가 맞네. 그걸 눈으로 다 알아낸 건가?”

진시우가 실소하였다.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죠.”

진시우의 신념은 어떤 현미경이나 엑스레이보다 더 유용하다.

한민석은 더욱 탄복했고 진시우의 치료에 더 큰 믿음을 가졌다.

“고마워.”

진시우은 담담하게 답하고는 한민석을 눕혔다.

한민석의 부상은 매우 복잡하였다. 외상은 많지 않지만 대부분 내상이고, 특히 오장육부가 거의 다 쇠약해졌다.

사실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염라대왕의 뛰어난 의술 덕분이다.

한민석이 엄청난 고수인 것 맞지만 기혈이 쇠약해져 실력이 크게 손상되었다.

그리고 기혈의 강약은 장기가 강한가에 달렸다.

진시우는 먼저 오룡전명침을 사용하여 한민석의 기혈, 생기를 봉인했다.

그런 다음 다른 새로운 침법을 사용하여 그의 장기를 계속 갉아먹는 살기를 제거했다.

이 살기의 원인은 사실 매우 간단했다. 모두 한미석과 싸운 고수들이 그의 몸에 남긴 것이다.

무자로서 손상은 필연적인 것이다.

이 세상에 진시우 말고는 오장이 불손한 무자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무자는 원래 쉽게 싸우는데 한민석 같은 형사국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진시우가 사용한 이 침법은 실전된 지 오래된 침법이며 '천혜조화침'이라고 부른다.

'천혜'라는 두 글자는 이미 이 침법이 보통 침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

치료실 밖, 정봄을 포함한 몇 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형민이 한탄하였다.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정봄이 말했다.

“물론 성공하죠. 진시우는 단 한번도 실수한 적이 없습니다.”

이형민이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진 선생님을 많이 믿는 모습인데요!”

“물론이죠.”

정봄은 이전 일들을 떠올렸다. 진시우의 의술은 끝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매번 사람들을 살렸다.

심지어 정봄은 진시우가 어떤 사람인지 사부님께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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