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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6화

기덕윤은 겁이 났다. 지금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기덕윤은 멍하니 진시우를 바라볼 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진시우가 상황을 보고 손가락을 한 번 튕기자, 한 줄기 기탄이 날아갔다.

상황을 본 브라이언 집사는 몸을 움직이더니 기덕윤의 앞을 막아 진시우의 기탄을 흩뜨렸다.

“진 선생...”

으르렁!

진시우는 금강법과 금강사후공을 썼다. 브라이언은 다리에 힘이 풀리더니 꼿꼿이 무릎을 꿇었다.

동시에 눈, 귀, 코, 입을 비롯한 브라이언의 일곱 개 구멍에 끊임없이 피가 흘렀다.

그레이서 안색이 급변했다.

“집사님, 기덕윤!”

그레이서가 대노하였다.

“진시우! 얼른 멈춰, 난 중요한 외빈이고 동강성주의 가장 귀한 손님이야...”

진시우가 웃으며 손을 흔들자 강한 바람이 테이블을 뒤집고 그레이서를 향해 날아갔다.

쾅!

뒤집어진 식탁은 바닥과 거의 90도의 직각을 이루면서 그레이서를 누르고 벽으로 물러갔다.

그리고 식탁이 튕겨 책상 모서리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큰 소리가 났다.

“아...”

아픈 그레이서가 울부짖었다.

놀란 하경해는 숨을 크게 쉬며 급히 진시우를 가로막고 초조하게 말했다.

“이자들에게 손대면 안 돼요, 우릴 고소하면 귀찮아질 거예요!”

정신이 번쩍 든 브라이언은 소리쳤다.

“도련님, 대하에 장무사가 있어요. 장무사에게 알려 처리할 수 있습니다.”

“힘없는 일반인에게 손을 댔으니, 장무사가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그레이서는 부들부들 떨면서 휴대전화를 꺼내 장무사의 신고 전화를 걸었다.

“난 그레이서야! 중요한 외빈이라고! 지금 너희 현지 무사가 나한테 손을 댔어! 얼른 사람을 보내 날 보호해!”

“이 자식 고소할 거야!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거야!”

그레이서는 얼굴이 일그러지며 고함을 질렀다.

장무사 쪽의 전화원은 잠시 멍해 있다가 물었다.

“그레이서 선생님, 현재 위치는...”

“운정산장 운선정이야!”

그레이서가 흉악하게 고함을 지르자 그쪽 전화원은 깜짝 놀랐다. 상황이 급한 것을 느꼈는지 새 팀장 하후역에게 급히 연락했다.

그레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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