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928화

“일찍 쉬세요!”

설홍강은 순식간에 술을 깼다. 다행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머리에 떠올랐다.

“당주님께서 내 생각해주신 거야, 그것도 모르고 나쁜 인상만 남겼어!”

“앞으로 기회 봐서 내 이미지 돌려놔야 해.”

설홍강은 몰래 맹세했다.

...

기덕윤은 해외에서도 진시우와 같은 미친놈을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진시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아니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건 진시우에 대해 아주 흔한 일들이다.

운강에서 감히 누구도 진시우를 건드리지 못한다.

“그 말 믿지 못하겠는데.”

진시우는 밝은 미소로 기덕윤을 바라보았다. 기덕윤은 놀라서 계속 떨고 있었다.

“못, 못 믿겠다고? 그럼 어떻게 할 건데...”

탁!

진시우는 기덕윤을 향해 손바닥을 날렸다. 기덕윤은 그 힘에 그레이서 앞에 통째로 내동댕이쳤다.

그레이서 안색은 더없이 어두웠다.

지금 그가 생각하는 유일한 것은 진시우를 죽게 하고, 이 빌어먹을 대하인을 무릎 꿇게 하여 굴복시키고, 개처럼 그에게 용서를 비는 것이다.

기덕윤의 참상을 보면서 그레이서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무례한 대하 사람을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진시우, 지금까지 네가 한 모든 짓 내가 다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장성주님, 드디어 오셨군요!”

“제가 지금 이곳에서 폭력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어찌할 계획이십니까?”

걸어오는 두 사람은 장이경과 기업부 국장 요조군이다.

요조군과 진시우의 대면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번에 부국장 요조군 일로 진시우에게 신세를 진 적이 있었다.

그리고 요조군도 진시우가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고 있기에 진시우와 적이 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사실 오늘 밤도 그저 장이경을 따라온 것뿐이다.

장이경이 있으니 그가 나설 자리는 아니다.

장이경의 말에 따라야 했다.

그러나 그레이서와 진시우가 충돌이 일어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레이서 배후에는 XS그룹이 있어 기업부와 장이경에게 모두 중요한 인물이다.

그들은 XS그룹을 쉽게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