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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1 화

소남은 침대에서 내려올 때, 조심히 움직이며 원아를 깨우지 않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욕실에서 들리는 소남이 세수하는 소리에 원아는 그만 눈을 뜨고 말았다.

그녀는 침대 옆 협탁에 있는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한 후 다시 내려놓았다.

아직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오늘 아이들에게 아침을 준비해주겠다고 약속한 게 떠올라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 순간, 몸이 나른하며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지난번에는 소남이 약을 먹은 상태임에도 원아의 몸 상태를 고려해 자제하였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배려 없이 그녀에게 다가왔고, 원아는 그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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