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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2 화

이연의 눈은 실망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맞네. 오빠는 엄마 아들이지만 나는 엄마 딸이 아니지...’

“간병해 주시는 이모가 오후에 엄마를 병원 특별 병동으로 데려가면 내가 거짓말을 했는지 아닌지 곧 알게 될 거예요.”

이연은 말을 마치고 뒤돌아 자리를 떴다.

뒤에서 황신옥의 욕설이 들려왔지만, 이연은 더 이상 듣고 싶지도 않았고 신경 쓰고 싶지도 않았다.

어린 시절 이강이 아직 잘 나가고 멀쩡했을 때, 황신옥의 마음속에는 조금이나마 딸 이연을 위한 자리가 있었다.

하지만 그 후로 이강은 점점 더 변변치 못하고 성품도 나빠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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