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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1 화

이연은 자신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않는 황신옥을 바라보았다.

‘얼마 전에 내가 계좌에서 병원비를 인출한 일 때문에 아직도 화가 난 거지. 그래서 오늘은 날 쳐다보지도 않고.’

하지만 그 일에 있어서는 자신이 잘못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연은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연은 의자에 앉아 황신옥이 아침 식사를 마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황신옥은 이연이 기다리는 것을 보고 일부러 먹는 속도를 늦추어 천천히 먹었다.

그러나 아무리 천천히 먹어도 다 먹게 되기 마련이다.

황신옥이 식사를 마치고 간병인이 그릇과 젓가락을 치우자 이연이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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