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2715 화

Author: 토토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06-06 18:00:00
‘그런데, 이강 혼자 한 건데 그런 힘이 어딨어...’

이연은 여기까지 생각하고는 회사의 회계팀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돈에 관한 일은 당연히 전문적인 사람이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회계팀 직원에게 보상금 계산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

다른 곳.

원아는 시간을 보니 이미 점심이 되어있었다.

그녀는 오늘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H국에서 A시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총 여러 편이 있지만 소남의 성격이라면 가장 빠른 항공편을 선택했을 것 같다.

만약 가장 빠른 항공편이었다면 소남은 지금쯤 무사히 착륙했을 것이고,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716 화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미리 교수님과 약속을 잡지 않으셨군요. 경비원, 이 사람을 쫓아내세요. 앞으로도 이 사람이 회사 앞에 나타나면 계속 쫓아내세요.”티나의 방법은 원아보다 훨씬 강경했다.“네.” 옆에 있던 경비원들도 진현석이 ‘염초설 교수’에게 막무가내로 매달리는 것을 보고 손을 쓸 준비를 하긴 했지만, ‘염초설 교수’도 특별한 지시를 하지 않았고, 그저 조금 싸우는 중인 커플인지 아닌지도 알 수가 없어 감히 나서지 못했다.경비원도 ‘염초설 교수’의 기분을 거스를 수 없으니.현석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경비원을 보고,

    Last Updated : 2024-06-06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717 화

    “그러니까, 그런 일은 다 염 교수님의 프라이버시라서 저도 잘 모릅니다.”“방금 그 남자가 ‘지사님’이라는 말을 했지?”소남은 엘리베이터 안에 있었지만, 멈춰 있었기 때문에 바깥의 소리를 똑똑히 들었다.“그런 것 같습니다...”동준은 분명히 자신이 아무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마치 잘못한 것처럼 소남의 고문을 받아들이는 듯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대답했다.‘지사님이라면 보스의 장인어른 아닌가?’‘설마 임 지사님께서 염 교수님에게 맞선을 주선해 준 거였나? 정말 그렇다면, 보스가 자기 장인어른을 찾아가 따지지는 않겠지?’‘보

    Last Updated : 2024-06-06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718 화

    성은의 수다를 듣고 있던 티나는 속으로 짜증이 나는 것을 참지 못하고 바로 성은을 타일렀다.“장성은 씨, 염 교수님은 당신 상사예요.”그 말을 듣고 성은은 순간 좀 당황했다. 티나는 줄곧 친절했기 때문에 성은이 직접 물어보러 온 것이었다. “저, 티나 씨...”그녀는 무언가 설명하려고 했다.“부하 직원으로서 상사의 일을 그렇게 캐묻는 건 바람직하지 않죠. 장성은 씨도 더 이상 직장에 갓 입사한 신입 사원이 아닌데 이런 것을 아직도 모르면 안 됩니다.”티나는 성은에게 충고했다. 예전에는 성은이 지금처럼 생각 없이 행동하지

    Last Updated : 2024-06-06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719 화

    “장성은, 네가 말 안 해 줘도 내가 조사하면 돼.”진희는 사립 탐정으로 일하는 친척에게 기쁜 마음으로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내며 꼭 사진속 남자의 신원 조사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진희는 정말 ‘염초설’을 미워하고 질투했다. ‘염초설’이 문소남 쪽에서 받은 특별 대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문소남이 ‘염초설’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질 만한 사소한 일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조사를 해야 직성이 풀렸다. ...다른 곳.티나는 황급히 사무실로 달려가 먼저 원아의 도시락을 전달했다.“교수님, 도시락이에요. 식사 잘 챙겨서 드세요.

    Last Updated : 2024-06-06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720 화

    “누가 염 교수에게 진현석을 소개해줬어?”소남이 다시 물었다.티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염 교수님이 말씀은 안 하셨지만, 워낙 존경하는 어르신이라 소개팅을 주선받았을 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뜻밖에도 이렇게 귀찮은 상대를 만날 줄은 몰랐을 겁니다.”소남의 눈빛이 더욱 어두워졌다.“염 교수가 소개팅을 한 걸 티나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는 거네?”“네, 그런데 염 교수님이 그 남자에 대해 아무 관심도 없다고 하셔서 보고를 안 드렸습니다. 대표님,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티나는 고개를

    Last Updated : 2024-06-06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721 화

    소남은 소개팅의 경과를 알고 화가 났지만 뭐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다.왜냐하면 임문정도 그때는 ‘염초설’이 바로 원아라는 사실을 확실히 몰랐기 때문이다.심지어 지금도 주희진은 여전히 모르고 있다.소남은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오늘 진현석이 또 회사에 찾아와서 원아를 괴롭혔어요. 저도 더 이상 참을 수 없고 그 사람을 한 번 제대로 혼내 주어야겠어요.”진현석은 임문정의 부하 직원이니 소남은 자신이 미리 임문정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임문정은 소남을 막지 않았다. 왜냐하면 전에 주희진이 이미 직접 진현석을 만나서 많은

    Last Updated : 2024-06-06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722 화

    원아는 갑자기 조마조마하고 불안해졌다.소개팅에 대해 원아는 줄곧 숨기려고 했는데, 지금 소남이 알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함을 느꼈다.원아는 핸드폰을 들고 티나의 톡을 찾아 물었다.[티나 씨, 혹시 대표님이 언제 돌아왔는지 알아요?][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밥을 사서 돌아왔을 때 대표님은 이미 사무실에 앉아 계셨어요. 언제 돌아왔는지에 대해서는 동 비서님께 물어보시면 더 잘 알 수 있을 겁니다.]티나는 소남이 자신을 찾아 이야기를 나눈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비록 티나도 ‘염 교수’가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Last Updated : 2024-06-07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2723 화

    원아의 훑어보는 눈빛은 비록 조심스럽지만 소남은 알아차렸다.그는 손을 들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안부를 묻기 전에 냉담하게 말했다.“회의 시작합시다.”말이 막 끝나자 사람들은 주위의 온도가 몇 도 차가워진 것을 느꼈다.이 자리에 있는 직원들은 아무도 말을 하지 못하고 모두 얌전하게 앉아 소남에게 지적을 받을 준비를 했다.동준이 PPT를 준비한 뒤 회의는 순서대로 시작했다.소남 옆에 앉은 원아는 마음속으로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소남은 역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고, 심지어 목소리 톤도 더욱 차가워졌다.

    Last Updated : 2024-06-07

Latest chapter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6 화

    소남의 앞에서 원아는 아무 일도 없는 듯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없었다.“출근하기 싫은 거예요?”소남은 그녀의 말을 겉으로는 믿는 척하며 물었다. 하지만 그는 속으로 원아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전날부터 출근 준비를 했던 그녀가, 단순히 출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그런 표정을 지을 리 없었다.‘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것 같아. 하지만 아침부터 무슨 일이 생긴 거지?’소남은 속으로 궁금해하면서도 원아를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원아는 내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굳이 진실을 캐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5 화

    “이건 장기적인 투자예요.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거고, 게다가 당신이 진행 중인 연구도 이제 상용화될 때가 됐어요.” 소남은 원아의 귀에 대고 속삭이며, 살짝 감정이 실린 목소리로 말했다.원아가 진행한 연구는 몇 차례의 임상 실험을 통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었다. 그 후 회사의 마케팅팀이 시장 조사를 했고, 적절한 가격 조건만 맞으면 대부분의 의료 기관이 그 약품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장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원아는 소남의 가까운 존재감에 살짝 혼란스러워하며 나지막이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4 화

    소남은 설계 도면을 디스크에 저장한 후, 모든 자료를 서류 봉투에 넣었다. 모든 작업을 마친 그는 원아도 샤워를 끝냈을 것이라고 짐작하며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그는 문을 열고 들어갔고, 원아는 이미 샤워를 마치고 화장대 앞에서 꼼꼼하게 스킨케어를 하고 있었다.원아가 고개를 돌려 소남을 보며 말했다. “다 출력했어요?”“다 출력했어요.” 소남이 대답하며 다가 갔고 원아가 일어서자 그녀를 안으며 말했다. “아까 에런한테서 전화가 왔어요.”“무슨 일이죠...” 원아는 갑작스러운 불안감을 느꼈다. 이런 시간에 에런이 전화를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3 화

    원아는 설계도를 꼼꼼히 살펴보았다.ML그룹의 입찰 이후, 소남이 이렇게 공들여 건축 설계도를 완성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설계도의 세부 사항 하나하나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대표님, 이 설계도 정말 멋져요!” 원아는 감탄하며 말했다. 그런데 이 말을 하고 나서야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달았다.원아는 생물제약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지금은 소남의 건축 설계도에 감탄하고 있는 자신이 이상하게 느껴졌다.‘소남 씨가 방금 내가 한 말을 듣고, 내가 그냥 기분 좋으라고 한 말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텐데. 안 그러면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2 화

    눈이 녹으면서 날씨는 평소보다 더 쌀쌀해졌지만, 이연의 마음은 따뜻했다.예전에는 이연이 감히 송씨 가문 사람들을 마주할 용기도 없었고, 이런 일들을 처리할 결심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현욱의 사랑이 이연의 결심을 굳건하게 해주었다. 즉, 이제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현욱 씨...” 이연이 나지막이 말했다.“난 항상 여기 있어.” 현욱은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혹시 내가 도울 일이 생기면 꼭 말해줘요.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똑똑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당신을 도울 거예요.” 이연은 결심하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1 화

    현욱이 그런 표정을 짓는 일은 드물었다. 그래서 원아는 그가 무언가 중요한 일에 직면해 있음을 직감했다.“그렇겠죠.” 비비안도 원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2층.현욱은 소남을 찾아가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소남은 현욱의 계획을 듣고 나서 얼굴이 굳어졌다.“알겠어. 앞으로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이번에는 형님의 도움이 정말 필요해요. 저도 이번만큼은 절대로 사양하지 않을 거예요. 형님은 제 편에 단단히 서주기만 하면 돼요.” 현욱은 말했다.소남의 지지가 있다면, SJ그룹은 쉽게 무너지지 않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0 화

    막 앉았을 때,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는 윤수정에게서 온 것이었다. 재훈은 전화를 받지 않고, 대신 윤수정에게 톡으로 메시지를 보냈다.[형이 확실히 모든 개인 서류들을 전부 다시 발급한 것 같아요. 그 시기가 꽤 이른 편이었는데, 그때는 우리가 이연을 경계하지 않았을 때였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할아버지가 이 문제를 잘 처리하실 거예요.]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재훈은 핸드폰을 아무렇게나 내려놓고 소파에 몸을 던졌다.‘송현욱과 이연... 너희 둘이 결혼을 했다고 해도, 내가 너희들을 행복하게 내버려 둘 것 같아!’‘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19 화

    “할아버지, 지금 금고에 있는 형의 모든 개인 서류를 가지고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아마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서류들뿐일 거예요. 할아버지께서 형한테 정략결혼을 추진하실 때, 형은 이미 그때 모든 개인 서류를 다시 재발급 신청을 해서 새롭게 발급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재훈은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며, 최대한 차분하게 송상철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송상철의 얼굴은 화가 난 나머지 핏발이 부풀어 올랐고, 유 집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현욱이 이 녀석 당장 데려와.”“예, 어르신.” 유 집사는 이번 일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18 화

    재훈이 지난번 T그룹의 입찰사업계획서를 훔치려다 실패한 일이 있었고, 그는 그 책임을 부하에게 돌렸지만, 송상철은 여전히 그 일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었다. 그래서 재훈은 지금 자신이 직접 모든 것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럼 네 엄마는 깨어나긴 한 거야?” 송상철이 다시 물었다.“예, 깨어나셨어요.” 재훈은 거실에서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서 있었다. 송상철이 모든 질문을 끝내야만 재훈이 서재로 가서 금고를 열 수 있기 때문이었다.송재훈은 송상철의 모든 질문이 끝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며 서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