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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9 화

소남은 원아의 의심이 가득한 얼굴을 바라보며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다.

“임 지사 부인이 따뜻하게 대한다면 그냥 받아들이면 되잖아. 어쨌든 그분은 당신의 친엄마인데, 차갑게 대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아?”

소남은 원아가 총명하긴 하지만 때로는 어리석은 면도 있다고 생각했다.

원아는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말했다.

“난 사모님이 내 친엄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분은 내가 자기 딸인 것을 모르잖아요. 이렇게 자주 연락하다가 내가 날 통제할 수 없을까 봐 걱정돼요…….”

소남은 손을 뻗어 그녀의 코끝을 톡 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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