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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 화

원아는 장정안과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그가 어서 자리를 비켜주길 바라는 뜻을 은근히 내비쳤지만, 그는 모르는 척 자리에 앉아 있었다.

옆에 있던 이연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원아의 체면을 생각해 차마 말을 하지는 못했다.

그렇게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되던 찰나! 귀에 거슬리는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빠! 내가 오빠를 얼마나 찾았는데. 그런데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거야. 오빠 정말 너무해요. 다시는 이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해놓고선 지금 이게 뭐예요?”

원아는 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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