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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 화

주희진은 손목시계를 보며 시간을 확인했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점심을 준비하러 가야겠네. 난 원아 씨와 먼저 내려 갈 테니 영은이 너도 얼른 내려오렴.”

그녀는 자연스럽게 원아의 손을 잡고 계단으로 향했다.

어른이 된 이후로 원아는 소남 외에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손을 잡혀 본 적이 없었다. 자신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걸어가는 주희진은 마치 넘어지기 쉬운 어린아이를 데리고 가는 듯했다. 원아는 갑자기 울컥했다.

그녀에게서 엄마의 사랑이 느껴졌다.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영은은 엄마가 원아의 손을 꼭 잡은 채 자신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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