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1082 화

원아가 깨어난 것을 본 장인숙은 침대 위로 올라가 그녀의 양 어깨를 꽉 잡고 힘껏 흔들었다. 그녀는 원한이 서린 눈빛으로 원아를 죽일 듯 노려봤다.

원아는 장인숙이 거칠게 흔들자 또다시 현기증이 났다.

그녀는 눈앞이 흐려지면서 다시 혼수상태에 빠졌다.

한없이 피곤한 몸을 이렇게 침대에 누이고 눈을 감은 채 그대로 있고 싶었다. 다시는 눈을 뜨고 싶지 않았다.

꿈속에서 원아는 소남을 보았다.

훤칠한 키에 꼿꼿한 뒷모습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녀는 달려가며 그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

소남이 천천히 돌아섰다.

섬세하게 조각된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