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081 화

원아는 거실에서 스웨터를 짜고 있었다. 무슨 일이라도 해야 불안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녀는 애타는 마음으로 꼬박 이틀을 동준이 오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그가 왔고, 그의 뒤로 한 남자가 따라 들어왔다.

둘은 똑같이 슬픈 얼굴을 하고 걸음걸이조차 무거워 보였다.

동준을 본 원아의 초췌한 눈동자가 붉어졌다.

그녀는 만들고 있던 스웨터를 내려놓고 다급하게 동준에게 걸어갔다. 하지만 소남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원아는 동준의 팔을 꽉 붙잡고 초조하게 물었다.

“동 비서님, 소남 씨는요? 소남 씨는 왜 같이 오지 않았어요?”

동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