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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화

소남은 확실히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영은에게만은 항상 미적지근한 태도로 거리를 유지했다.

영은은 그런 소남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랑 은밀한 관계까지 맺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차갑게 대할 수 있지?”

“문 대표님…….”

영은이 입술을 삐죽이다 수줍은 표정이 되었다.

그날, 소남과의 뜨거웠던 순간이 떠올랐다.

수줍게 두 손을 꼭 쥔 영은이 조용히 물었다.

“그날…… 우리 할아버지 생신 날 말이에요. 설마, 그날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잊은 건 아니죠?”

소남은 고개를 들어 영은을 한 번 쳐다봤다. 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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