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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화

또 다른 곳.

이연은 병상에 웅크린 채 눈을 감고 잠들어 있었다. 하지만 머릿속의 악몽이 끊임없이 그녀를 괴롭히며 전혀 쉬지 못하게 했다.

갑자기 맑은 휴대전화 벨 소리가 그녀를 악몽에서 깨웠다.

숨을 깊이 내쉬며 휴대전화를 들자 발신자가 어머니인 것을 보았다. 이연은 무의식적으로 전화를 받았다. 목소리가 아주 약했다.

“여보세요, 엄마…….”

황신옥의 욕설이 바로 들려왔다.

“마침내 전화 받을 생각을 했어? 엄마가 있다는 거 너 알고는 있고? 너 이 한 달여 동안 어디 간 거야? 온종일 집에 붙어 있지도 않으면서 말도 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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