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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화

“아, 저리 가, 손 대지 마! 안돼…….”

원아는 날카롭게 소리치며 발버둥쳤다.

그날 밤 하마터면 그에게 수욕을 당할 뻔했던 장면이 기습적으로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녀는 미친 사람처럼 장정안을 발로 차고 때렸다. 의외로 그가 몇 걸음 뒷걸음을 칠 정도로 발버둥 치는 힘이 셌다.

“원아! 당신 허락 없이는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 않을 거야. 약속할게. 정신 차려!”

자신을 이렇게나 겁내는 원아를 본 장정안은 가슴이 지끈거려 왔다.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장정안은 원아의 어깨를 잡고 힘껏 흔들었다.

슬프고도 안타까운 빛을 띈 장정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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