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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0장

강훈은 조순현이라는 사람을 잘 모르지만, 이들의 메시지 내용에서 중요한 단서를 찾았다. 바로 현이었다.

현이는 바로 박시준과 진아연이 찾지 못한 딸임을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은 전에 현이를 찾기 위해 Y국에 갔었고 강민의 함정에 빠져 자칫하면 죽을 뻔했었다!

강훈은 계속해 강민과 조순현의 메시지를 확인했고 그녀의 신분을 알아냈다.

그는 마치 보물이라도 찾은 듯 너무 기뻐 춤이라도 추고 싶을 정도였다.

그는 이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리면 기뻐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런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바로 슬픔에 잠겼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아버지였고 그가 죽으면 아무도 그의 무능함을 지적하지 않고 아무도 그와 강씨 집안의 상속 문제로 그를 위협하지 않겠지만

어째서 이런 중요한 단서를 찾은 순간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아버지한테 알려야 한다는 것이었을까?

강훈은 방금 찾은 단서를 진아연에게 알릴 수도 있고 그가 원한다면 진아연은 무조건 군말 없이 그한테 도움을 줄 것이었다.

"도련님, 휴대폰에 중요한 정보가 있어요?" 경호원은 그의 긴장한 표정에 덩달아 긴장했다. "그럼 돌아갈까요? 아니면 계속 강민 씨를 찾을까요?"

이때 다른 경호원이 입을 열었다. "도련님, 일단 돌아가죠! 계속 찾아봤자 끝이 보이지 않아요. 도련님께서 직접 강민 씨의 휴대폰을 아버님께 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맞아요! 도련님은 대표님의 유일한 후계자예요. 만약 도련님께서 잘못했다고 생각해도 절대 도련님을 비난하지 않을 거예요. 굳이 계속 힘들게 찾을 필요 없지 않을까요?"

강훈은 경호원들의 말에 마음을 정했다.

강도평의 재산을 원한다면 무조건 그의 같은 편이 되어야 했다.

진아연을 도와주면 이익을 취할 수 있겠지만, 그 정도 이익이 과연 강씨 집안 재산과 비교될 수 있을까?

그는 이런 생각에 경호원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왔다.

"근데 강민 씨는 어디로 간 거죠? 혹시 누군가가 저희보다 먼저 데려갔나요?" 이들은 산에서 내려오면서 얘기를 나눴다. "저는 대표님께서 강민 씨의 휴대폰보다 그녀의 시신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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