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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하얀 연기가 사라질 즘에 한 사람의 그림자가 거꾸로 솟아 올라갔다.

공주에서 심하게 구르면서 끊임없이 피를 내뿜었다.

“푹!”

김준휘는 눈썰미가 좋아서 바로 그 사람을 알아보았다.

“이게 어떻게 가능해?”

맞아서 하늘로 날아간 사람은 뜻밖에도 마설우였다.

김범식은 주먹을 든 자세로 제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마설우는 무려 십여 미터나 날아가 기둥에 부딪혀서 땅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계속 앞으로 7, 8m를 미끄러져 가다가 테이블에 부딪히자 테이블이 전부 부러졌고 마침내 멈췄다.

“아니...”

마설우는 힘겹게 고개를 들더니 믿기 힘든 표정을 지었다.

그는 몇 마디도 못 하고 머리를 땅에 박고 완전히 기절해 버렸다.

모든 사람이 놀라서 입을 딱 벌렸다.

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김범식이 정말 이긴 거야?’

“아니. 이럴 수 없어. 이건 분명히 너의 속임수야!”

화가 난 김준휘는 손을 들어 김범식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는 이런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김범식은 김준휘보다 더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그는 다시 마설우와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염무현의 말을 굳게 믿었다.

하지만 단 한 주먹에 반보 마스터 급의 상대를 이긴다는 것은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싸움에서 지니까 상대방의 속임수라고 말하고. 부끄럽지도 않아요?”

공혜리는 경멸에 찬 어조로 그에게 말했다.

그러자 김준휘는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바로 전에까지만 해도 저 사람은 마 마스터의 상대가 아니었잖아!”

“실력을 숨기면 안 돼요?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실력을 다 드러내는 건 바보예요. 정말 상식이 하나도 없네요.”

염무현이 김준휘에게 대꾸했다.

김준휘는 갑자기 할말을 잃었다.

김범식은 충격에서 깨어났고, 그는 기세등등하게 서 있었다.

그는 김준휘에게 손가락질하며 물었다.

“다음은 누구야?”

사실 김범식은 마음이 튀어나올 정도로 흥분했다.

그는 분명히 고수 마스터인 수준이었는데 자신보다 등급이 높은 반보 마스터를 이길 수 있었다. 게다가 이렇게 많은 그의 부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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