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설은 비명을 질렀고, 은수가 그녀를 안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남자는 무의식적으로 뒤로 물러서더니 한참 뒤 그제야 손을 내밀어 그녀를 부축했다.그러나 이미 늦었다. 연설은 땅에 심하게 넘어졌고 발목까지 삐었다. 순간 통증이 엄습하더니 그녀의 얼굴은 갑자기 창백해졌다.수현은 밖에 있어서 안에 무슨 상황인지 잘 몰라 걱정해하며 물었다."왜 그래요, 다치진 않았죠?"연설은 발을 삐어서 너무 아파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그러나 육체의 통증보다 마음속의 실망이 그녀를 괴롭혔다.방금 그녀가 떨어진 순간, 은수의 본능적인 반응은 피하는 것이었다. 만약 예전이었다면 그는 자신을 안았을 것이다.은수는 수현이 걱정할까 봐 대답했다."괜찮아, 연 비서는 부주의로 넘어졌어."수현이 무엇을 더 말하려던 참에 엘리베이터는 방금 전의 충격으로 아래로 내려왔고 오히려 두 층 중간에 있는 그 애매한 상황에서 벗어났다.엘리베이터가 다시 아래로 떨어질까 봐 수현과 몇몇 수리기사들은 서둘러 달려왔다.수현은 연설의 복사뼈가 심하게 부은 것을 보고 보기만해도 아파 보여 주동적으로 다가가 그녀를 밖으로 부축했다.연설은 발버둥치고 싶었다. 그녀는 수현이 자신을 부축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에게 있어 이것은 수현의 호의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자신이 은수에게 접근할 수 없게 하는 수단일 뿐이다.그러나 연설이 지금 이 상황에서 수현을 밀치면 자신은 또 넘어질 수 있었기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은수가 입을 열려고 할 때 마침 전화가 울렸고, 회의가 곧 시작하려 했다."당신 얼른 가봐요. 여긴 내가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요." 수현은 회사의 많은 일이 은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먼저 가라고 했다.연설 이쪽은 그녀가 있으니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그래, 그럼 당신에게 맡길게." 은수는 이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먼저 떠났다.수현은 연설을 부축하여 쉴 곳을 찾은 후 또 그녀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멎게 하는 연고를 사러 갔다.그러나 연설은
수현은 들으면서 어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연설이 말한 일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다만, 그녀가 더 듣기도 전에, 연설은 고개를 돌려 입구에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즉시 말을 멈추었다."이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해요."전화를 끊고 또 채팅기록을 삭제한 후 연설은 불쾌한 표정으로 문을 열었다."여기서 내가 전화하는 거 엿듣고 있었어요?”수현은 좀 어색했다. 그녀의 본의는 정말 이게 아니었다."미안해요. 약을 가져다 주려고 했는데 연설 씨가 말하는 것을 들었네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수현은 확실히 연설의 대화 내용을 들었기 때문에, 그녀의 태도에 대해 수현도 자연히 뭐라고 하기가 좀 그랬다."일부러 그런 거 아니라고요... 차수현 씨, 당신은 비록 대표님의 부인이지만 우리 직원들도 회사에서 프라이버시가 있어요. 난 개인적인 일을 당신에게 보고할 필요가 없으니 당신의 약도 쓰고 싶지 않네요. 그냥 가져가요."말이 끝나자 연설은 펑 하고 문을 닫으며 수현을 더 이상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수현의 코는 하마터면 문에 찍힐 뻔했다. 그녀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며 말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연설 씨가 방금 말한 일은 무척 수상한데, 도대체 무엇일까...’수현은 자꾸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연설에게 물어봤자 그녀는 자신에게 알려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그녀의 사생활을 침범했다고 생각할 것이다.수현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연고가 든 주머니를 문 손잡이에 건 다음 떠났다.수현이 떠난 후, 연설은 나와 손잡이에 있는 약을 보고 화가 나서 직접 쓰레기통에 버렸다.그녀는 수현의 위선을 한시도 참고 싶지 않았다.연설은 핸드폰을 꺼내 은비에게 문자를 보냈다."당신의 조건에 승낙할게요. 하지만 그 대가로 난......"......수현은 사무실로 돌아와 컴퓨터를 켜고 일할 준비를 했다. 그러나 마음은 왠지 모르게 떨렸고 아무리 해도 집중할 수 없었다.그렇게 점심 시간이 됐고, 은수는 수현과 함께 밥 먹으려고 찾아와서
하지만 누가 돌아오면 분명히 그들을 발견할 것이다.수현은 손을 내밀어 은수를 밀치면서 이러지 말고 자신에게서 좀 멀리 떨어져 대표님의 이미지에 주의를 돌리라고 말하려고 했다.다만, 남자는 꿈쩍도 하지 않고 오히려 천천히 다가왔다. "빨리 말해, 방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말하지 않으면, 나..."은수는 수현의 귓가에 숨을 내쉬었다. 이곳은 그녀의 가장 민감한 부위였고 또 이런 장소에서 은수에게 당하자 그녀는 하마터면 폴짝 뛸 뻔했다."난..."잠시 후 수현은 타협했다."난 단지 연설 씨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에요.""그녀가 왜?" 은수는 눈살을 찌푸렸다. 요즘 연설은 꽤 잠잠하지 않은가?"아니요, 연설 씨랑 사귀는 남자친구 말이에요. 좀 궁금해서요."수현은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이런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만약 연설의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다면 그더러 연설의 동향에 더욱 주의를 돌리라고 하면 됐다."당신은 쓸데없이 왜 그런 게 궁금한 거야?" 은수는 어이가 없었다. "당신은 내가 있는데도 다른 남자한테 관심이 있다니. 좀 너무한 거 아니야?""그게 무슨 소리에요, 난 그냥 그녀가 다쳐서 기분이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서, 그 남자친구더러 잘 위로해 주라고 하고 싶어서 그래요." 수현은 은수를 향해 눈을 부라렸다. 그녀는 이 남자가 언제 질투쟁이가 되었는지도 몰랐다."응, 맞는 말이야." 은수는 그 말을 듣고 몸을 곧게 폈다.연설은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무도 그 남자를 본 적이 없었다. 어쩜 만나보는 것도 좋은 일일지 모른다. 그 남자가 믿을 수 있는지, 평생 연설과 함께 할 수 있는지."그럼 시간 나면 내가 물어볼게." 은수는 이 일을 속으로 기억했다."너무 뻔하게 묻지 말고, 그냥 밥 사주고 싶다고 그래요...""내가 이런 일을 모를 수 있겠어? 안심해." 은수는 수현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그녀의 손을 잡고 밥 먹으러 나갔다.수현은 여전히 회사에서 이렇게 친밀하게 행동하는 것
"그는...... 요즘 외국으로 출장 중이에요. 일이 바쁘니까 시간 나면 다시 얘기하죠."잠시 멍해진 연설은 얼른 놀라움을 감추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거짓말을 했다."그럼, 언제 시간이 있는 거지? 내가 밥 살게." 은수도 궁금해지며 동시에 이 남자에 대한 불만이 생겼다.만약 그가 수현이 부상 입었다는 알았다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고, 아무리 바빠도 반드시 그녀를 1순위로 여겼을 것이다."네, 기회가 되면 다시 얘기해요."연설은 말을 많이 하면 탄로가 날까 봐 서둘러 이곳을 떠났다.이곳을 떠난 후 연설은 눈살을 찌푸렸다. 은수는 가만있다 왜 갑자기 자신의 남자친구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 것일까?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그녀는 수현이 또 뒤에서 뭐라고 말했을 것이라 단정했다.연설은 주먹을 꽉 쥐었다. 그녀는 절대 다시는 수현이 이렇게 나대게 하지 않을 것이다.......그 다음 며칠 동안 연설은 회사에 오지 않았고 이틀 동안 휴가를 냈는데, 집에서 휴양하겠다고 했다.은수는 자연히 승낙하였고 연설도 이 기회를 틈타 은비와 만났다.두 사람은 서로의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비록 상대방에 대해 그리 믿지 않았고 또 아무런 호감도 없었지만 수현이라는 공동의 적이 있었기에 여전히 겉으로는 예의를 유지했다.연설은 은비가 원하는 회사 자료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그녀도 이 일을 할까 말까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결국 마음속의 갈망을 이겨내지 못했다.현재 은비와 그녀의 남편 온진수는 모두 온씨 그룹에 의지해 살고 있었으니 만약 온씨가 무너진다면 그들도 망할 것이다. 그래서 연설은 여전히 요행 심리를 가지고 있었다.......며칠 후.연설은 부상이 거의 나아서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마침 이날은 온씨가 투자한 병원이 착공하기 시작한 테이프 커팅식이었기에 회사의 몇몇 중요한 지도자들이 모두 참석해야 했다.수현도 디자이너로서 그 안에 있었다.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설계도가 프로젝트로 착공하여 실제로 존재하는 건축물로 변해 사람들에게 편리를 가져다준
은수는 멍하니 자신의 앞에 쓰러져 피투성이가 된 연설을 바라보며 한순간 어떤 반응을 해야 할지 몰랐다.이와 함께 윤찬은 사람을 데리고 총을 쏜 사람을 찾았고 그것은 낯선 모습의 중년 여자였다. 붙잡힌 후 그 여자는 미친 듯이 발버둥쳤다."이거 놔, 이 남자 죽일 거야! 그가 내 딸을 그렇게 만들었어!"여자는 미친 짐승처럼 미친 듯이 고함을 질렀다. 윤찬은 은수에게 범인을 잡았다는 소식을 보고하려 했지만 땅에 쓰러진 연설을 보고 갑자기 눈빛에 핏줄기가 섰다.앞에 있는 여자에 대한 증오가 더해지자 윤찬은 방금 노획한 총을 들고 여자의 다리를 향해 펑펑하고 총을 두 번 쏘았다.그러나 이 여자는 이성을 완전히 잃은 듯 총을 맞고도 아프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입으로는 여전히 은수를 죽이겠다고 아우성쳤다.윤찬은 그야말로 총으로 그녀를 쏴 죽이고 싶었다. 그러나, 이 사람의 동기, 그리고 배후의 주도자가 있는지 모두 자세히 조사해야 했기에 그는 이런 충동을 참으며 이 여자를 잡고 있는 수하를 향해 입을 열었다."데려고 돌아가!"......윤찬이 범인을 잡자 은수도 그제야 정신을 차리며 몸을 웅크리고 연설의 부상을 살폈다.그러나 연설의 몸에는 피가 가득 묻어 있었고, 은수는 그녀가 급소를 다쳤을까 봐 감히 그녀를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고 그녀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연설아, 너 괜찮니? 좀만 더 버텨!"연설은 등 뒤의 통증을 느끼며 허약하게 웃었고 얼굴은 종이처럼 창백했다."난... 별일 없어요, 그냥... 은수 도련님만 무사하면 돼요....""그게 무슨 바보 같은 소리야!" 은수는 가슴이 떨리면서도 두려웠다. 만약 연설이 그를 구하기 위해 죽었다면, 그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려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생각하다 그는 밖을 내다보았다."구급차는, 왜 아직 도착하지 않은 거지!"당황한 군중들은 모두 밖으로 도망치고 있었고, 아무도 은수의 말을 아랑곳하지 않았다.수현은 힘을 써가며 마침내 무대 앞에 도착했고, 은수의 몸에 있는 피와 피바다에
이번은 아마 처음으로 은수가 자신을 수현보다 중요시한 것 같았다. 비록 쓰라린 대가를 치렀더라도 말이다.그러나 연설은 엄청난 만족감을 느꼈다.감정이 격해졌는지 연설은 참지 못하고 기침을 했고 입가에 피가 흘러내렸다.은수는 이 상황을 보고 재빨리 그녀를 들것에 올려놓았다."왜, 상처가 아파? 걱정하지 마, 곧 병원에 도착할 거야, 넌 괜찮을 거야!""난 아프지 않아요, 도련님, 알잖아요......"연설은 띄엄띄엄 말하다가 잠시 후 눈빛은 은수의 팔에 떨어졌다."도련님, 도련님도 다쳤어요......""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니까 조금 있다가 처리하면 돼." 은수는 또 어찌 자신의 그 작은 찰과상을 신경쓸 수 있겠는가.수현은 이 말을 듣고 은수의 팔을 바라보았다. 그렇다, 방금 그 여자는 처음 총을 쏠 때 그의 팔을 맞혔다.그러나 방금 너무 혼란스러워서 그녀는 돌볼 겨를이 없었다.수현은 앞으로 다가가서 그의 상처를 처리해 주려고 했지만 이를 본 연설은 갑자기 입을 열었다"도련님... 추워요... 난 설마 이미 죽은 건..."연설은 말하면서 은수의 손을 힘껏 잡으며 따뜻함을 얻으려 했다.은수는 그녀의 손이 이미 얼음장처럼 차가운 것을 느꼈고 조금의 온도도 없었다.이대로 가다가 연설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의식을 잃을 것이고, 혼수상태에 빠지면 영영 깨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여기까지 생각하자 은수도 다른 것을 돌볼 겨를 없이 바로 몸을 숙이고 연설을 꼭 안았다."쓸데없는 생각하지 마. 이제 곧 병원에 도착할 거야. 내가 너 안으니까 그렇게 춥지 않지? 이제 많이 좋아졌지?""응, 많이 좋아진 거 같아요. 도련님, 나 갑자기 어렸을 때 생각나네요. 내가 길을 잃어버려서 물에 빠질 때도 도련님이 날 찾았잖아요. 그때 도련님도 날 이렇게 안아줬는데..."어린 시절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꺼내자 은수는 코가 찡했고, 더욱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연설의 차가운 몸을 힘껏 안았다.연설은 좀 아팠지만, 이런 통증은 마치 뼈에 스며드는 마약처럼
경악하는 사이에 구급차는 이미 병원 입구에 세워졌다.병원 쪽에서 이미 연락을 받았기 때문에 밖에서 이미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었다.연설은 구급차에 실려간 뒤 곧바로 응급실로 밀려났다.수현은 그곳에 앉아 방금 본 장면을 회상하며 오랫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다.연설은 이미 그렇게 심하게 다쳤는데 왜 아직도 웃을 수 있는 것일까? 그 요염하고 교활한 웃음은 수현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이봐요 아가씨? 왜 그래요?"구급차 기사는 부상자가 호송된 것을 보고 차 안의 핏자국을 청소하려고 돌아가려던 참에 한쪽에 멍하니 앉아 있는 수현을 보고 입을 열었다."괜찮아요, 죄송해요." 수현은 정신을 차리고 어색하게 사과하고는 구급차에서 내렸다.수현도 응급실에 갔고, 은수는 바로 응급실 문 앞에서 지키고 있었다. 그의 칠흑 같은 눈동자는 한사코 그 문을 주시하면서 주먹을 힘껏 쥐었다. 이렇게 힘을 주니 원래 별로 피가 나지 않던 상처는 또 다시 피 흘리기 시작했다.그러나 은수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이를 본 수현은 마음이 아파서 얼른 다가갔다."지금 그녀는 안에 있으니 당신이 여기에 있어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잖아요. 일단 가서 상처부터 처리해요.""아니야, 여기서 지키고 있어야 해. 만약 무슨 일 생기면 내가 없으면 안 되니까."그러나 은수는 거절했다.수현은 어쩔 수 없이 간호사 한 명을 불러 이곳에서 은수의 상처를 싸맬 수밖에 없었다.수현은 남자의 눈동자에 비친 걱정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는 복잡한 기분이 좀 더 짙어졌다.방금 그 장면이 너무 이상했기 때문인지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은수에 대한 연설의 감정에 다시 주의를 돌리기 시작했다.전에 비록 연설이 은수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은수는 줄곧 거리를 잘 유지했고 연설도 자기가 남자친구를 찾았다고 했기에 그녀는 별로 개의치 않았다.그러나 지금, 한 여자가 한 남자를 위해 목숨을 마다하지 않고 총알을 막았으니, 이 감정은 아마도 그녀의 상상을 훨씬 능가했을 것이다....그리고
은수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것은 오히려 합리적인 것 같았다."그럼 그녀는 어떻게 나의 행방을 알았을까?""이번 테이프 커팅식에 많은 손님을 초대했는데, 그녀는 한 오랜 친구로부터 이 소식을 듣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윤찬은 심문한 결과를 모두 말했다.은수는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더 이상 아무런 유용한 정보를 물어볼 수 없는 것 같아 입을 열었다."그녀는 너에게 맡긴다. 살살 할 필요 없어.""예."말하는 사이 수술실의 불이 갑자기 꺼지더니 문이 안에서 열렸다."환자분은 이미 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주치의는 먼저 연설에게 생명의 위험이 없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렸지만, 표정은 여전히 무거웠다."하지만 총알의 위치가 너무 위험했습니다. 그녀의 척추 쪽을 통과했으니 아마 신경을 다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은수의 눈빛이 갑자기 차가워졌다."그래서, 어떤 결과가 있단 말인지?""운 좋게 신경을 다치지 않았다면 무사하겠지만, 만약 불행하게 신경을 다쳤다면 그녀의 몸에 장애를 남겨 정상인처럼 걸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더욱 심하면, 아마도 하반신 마비될 것이고요."마비라는 두 글자에 은수와 윤찬은 모두 표정이 굳어졌다.연설은 줄곧 도도해서 만약 그녀의 다리가 망가진다면,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엄청난 충격이 될 것이다."윤찬, 넌 즉시 정형외과 전문가에게 연락해. 모든 베테랑 의사를 모두 찾아와."윤찬은 명령을 받고 즉시 떠나 그 전문가들에게 연락했다. 그는 연설이 불구자로 되는 것을 눈 뜨고 볼 수 없었다.은수는 갑자기 피곤함을 느꼈다. 그는 몸을 비틀거렸고, 수현은 이를 보고 앞으로 가서 그의 몸을 지탱했다.곁에서 익숙한 수현의 그 사람을 안심하게 할 수 있는 냄새를 느끼자 은수는 한숨을 돌렸고, 고개를 숙이자 그녀의 눈동자에 반짝이는 관심을 보았다.이는 은수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그는 손을 내밀어 수현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자신은 괜찮다고 말하려 했지만 그제야 자신의 손이 온통 피투성이라는 것을 발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