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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6화

그 다음 며칠, 은수는 계속 전의 일정에 따라 매일 수현을 보러 갔다. 비록 아무도 그를 상대하려 하지 않았지만 그들을 볼수 있어 그의 마음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이 수현을 위해 힘을 쓰고 있다는 만족감을 가지고 있다.

며칠 뒤, 아침이 되자 은수는 일어나려 할 때, 몸이 무거워 죽을 지경인 것을 발견했고 이마를 만져보니 무척 뜨거웠다. 열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앞서 은서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연락하라고 당부한 바 있었다.

그러자 은수는 침대에 누워 은서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은수가 이렇게 빨리 증상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은서도 놀라 즉시 사람을 불러 그를 병원에 배치하고 엄밀한 검사를 진행했다.

은수가 병원에 호송된 후, 은서는 그의 피를 뽑아 검사를 해보니 확실히 그의 체내의 바이러스가 발작하기 시작한 것을 발견했다.

아마도 바이러스의 농도가 더 높은데다 은수는 수현보다 몸이 더 좋고 저항력도 강하기 때문에 유발된 면역체계 반응도 더 강해 이렇게 빨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오히려 적지 않은 기다림의 시간을 절약했다. 은서는 확정한 후 즉시 은수에게 그가 연구개발한 몇 가지 특효약을 시험하기 시작한다고 알려주었다. 그러나 아직 인체실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는 그도 장담할수 없었다.

"이런 말, 전에 이미 말했잖아? 시간 낭비하지마."

은수는 조금도 느끼지 못한 듯 오히려 은서에게 빨리 시작하라고 재촉했다.

은서는 그제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은수에게서 그 몇 가지 약물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은수는 원래 병이 거의 나지 않는 체질이었다. 이렇게 갑자기 병이 나니 산이 무너지는 듯 괴로웠다. 또 몇 가지 부작용이 전혀 확실하지 않은 약물을 사용했으니 그는 짧은 시간내에 한바퀴 야위어 유난히 초췌해 보였다.

은서는 이 효과를 보고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상상속의 그 보복의 쾌감은 그리 강렬하지 않았고 오히려 말할 수 없는 슬픈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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