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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5화

"저희가 윤 비서님을 찾았을 때, 그녀는 이미 도망간 지 오래되어 사람을 보내 쫓아갔지만 아직 아무런 소식도 없습니다."

"그럼 계속 사람을 보내, 무슨 일이 생겨도 반드시 그녀를 잡아야 해."

은수도 수하의 보고를 듣고 마음이 차가웠다.

그는 윤찬이 사람을 데리고 가지 않고 스스로 연설을 찾아간 원인은 아마도 여전히 약간의 측은한 마음을 품고 있었기에 그녀를 다치게 하지 않고 그녀더러 죄를 인정하라고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연설이 이렇게 독할 줄이야. 윤찬을 다치게 한 것은 모자라, 심지어 그를 도와 병원에 연락하지 않다니, 이것은 분명 윤찬이 죽길 바라는 것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연설이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란 것을 처음 느꼈다. 그야말로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은수는 마음속으로 후회막급했다. 만약 그가 일찍 이상함을 발견했다면, 연설이 전에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고 해서 여러 차례 그녀에게 마음이 약해지지 않았다면 이렇게 많은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 후 수현도 연설의 존재로 인해 그에게 점점 더 실망하지 않을 것이며, 지금까지 두 사람의 감정은 기본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금 후회해도 소용없었다. 도망가는 연설을 계속 잡으라고 하는 것 외에 은수는 서둘러 가장 좋은 의사에게 연락해 윤찬을 치료했다.

윤찬은 비록 명목상으로는 은수의 부하이지만 두 사람은 친구이고 더욱이는 좋은 형제로서 이미 이렇게 많은 변고가 생긴 이상, 은수는 더 이상 중요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을 안배한 후, 은수는 이미 심신이 모두 지쳤고, 이때 수현의 전화가 걸려왔다.

"어떻게 됐어요, 무슨 소식 좀 알아냈어요?"

이는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을지에 달려 있었기에 수현도 계속 이렇게 가만히 기다리고 싶지 않아, 일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 많이 묻고 싶었다. 그녀는 운명을 자신의 손에 장악할 수 있기를 원했다.

수현의 목소리를 듣자 은수의 마음은 마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호되게 쥐어진 것 같았다. 양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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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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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내용이너무짜쯩나서안볼생각이에요 쫌은수랑수현가족들좀행복하면안돼나요 왜수현이만고생하고은수엄마완전똘아이같아서짜쯩나고아들행복을방해하는엄마는필모없다고생각이든다아들만불행지고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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