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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0화

그러나 온혜정도 이 일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두 아이가 마음속에 분수가 생겨 온가네 사람들에게 아무런 감정도 생기지 않았으면 했다.

잠시 후 그녀는 유담과 유민의 근황을 물었다.

그렇게 세 사람이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밖에서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은수는 황급히 들어오더니 온혜정이 깨어난 것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

"어머...... 아니다, 아주머님, 깨어나셨어요!"

요 며칠 나쁜 소식만 있어서 은수도 수현이 견딜 수 없을까 봐 걱정했다. 지금 그녀의 어머니가 깨어나면 수현도 기분이 좀 좋아질 것이다.

더군다나 그동안 온혜정도 그를 잘 챙겨줬기 때문에 은수는 당연히 그녀의 몸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의사가 온혜정이 깨어났다고 말했을 때, 은수는 바로 집에서 달려왔다.

다만, 온혜정은 은수의 그 얼굴을 보자마자 갑자기 표정이 변했다.

"여긴 자네 환영하지 않아!"

은수는 멍하니 있다가 얼른 말했다.

"저는 아무런 악의도 없어요. 다만 아주머님이 깨어나셨다고......."

"당장 꺼져!"

온혜정은 은수의 말을 전혀 듣고 싶지 않았다. 이 남자는 전에 그녀의 딸을 많이 사랑하는 척했고, 심지어 그녀까지 속였다.

그녀는 자신의 딸을 그에게 맡겼지만, 수현은 끝없는 상처와 고통만 얻었을 뿐이다.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온혜정은 목숨을 걸어서라도 그들이 함께 하는 것을 막았을 것이다.

은수의 얼굴에는 난감함이 감돌았지만 온혜정은 신경 쓰지 않고 직접 침대 머리의 컵을 들어 호되게 던졌다.

은수는 즉시 피했다. 비록 정면에 맞지 않았지만 얼굴에 맞아 붉은 핏자국을 남겼다.

온혜정은 이 상황을 보고 계속 물건을 던져 사람을 쫓아내려 했지만 몸이 허약한 데다 감정이 격해져 기침을 멈추지 못했다.

수현은 어머니가 이러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파 죽을 지경이었다. 그녀는 은수를 바라보았다.

"이제 좀 나가 줘요. 우리 엄마는 당신을 보고 싶지 않으니까요. 엄마는 몸이 좋지 않으니 제발 좀 나가요!"

엄마의 건강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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