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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2화

그는 수현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는데 잠시 기다린 후에야 그쪽에서 받았다.

"회사에 일이 좀 생겨서 먼저 귀국할 거야. 너희들 여기 있어도 괜찮겠지?"

"문제없어요."

수현은 다소 의아해했다. 그러나 회사 쪽에 일이 있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것 같아 그녀도 더 물어보지 않았다. 필경 온씨의 일에 대해 그녀는 모르면서도 관심하지 않았다.

"다른 일 또 있어요?"

수현의 목소리는 차갑고 담담했고 은수는 하는 수없이 웃었다. 방금까지도 수현이 자신을 걱정할까 봐 걱정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의 착각이었다.

그녀가 자신을 싫어하는 정도로, 그가 떠났다는 것을 알면, 아마 기뻐할 것이다.

"없어. 너희들은 그곳에서 안전 주의하고. 내가 사람을 보내 너희들을 보호했으면 혼자 행동하지마. 이곳은 밤이 되면 치안도 특별히 좋지 않아."

수현이 귀찮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은수는 일일이 진지하게 당부하고 나서야 전화를 끊었다.

어르신은 이미 기다리기가 좀 귀찮았고, 그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즉시 기장에게 출발하라고 했다.

개인 비행기는 천천히 올라간 뒤 구름 속으로 올라갔지만 두 남자의 마음은 무척 무거웠다.

......

수현이 전화를 끊자 두 녀석이 호기심에 쳐다보았다.

"엄마,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어린아이의 귀가 매우 밝아서 멀리서도 은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응, 그는 회사 쪽에 좀 급한 일이 있다고, 우리 혼자 며칠 동안 여기에 있으라고 했어."

"오, 그렇군요."

유담은 고개를 끄덕였고 어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말을 하지 못했다.

......

몇 시간 후

비행기가 공항에 안정적으로 착륙하자 윤찬은 일찌감치 직접 차를 몰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때문에 온가네 전용기가 착륙하자마자 그는 바로 마중을 나왔다.

은수는 그를 만난 후 자신의 일을 묻고 싶었지만 어르신이 있었기에 결국 참았다.

어르신을 먼저 본가에 보내 집사와 다음 일을 상의하게 한 다음, 은수는 그제야 윤찬과 떠났다.

"어때? 유은비가 죽은 후 관련된 물건들,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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