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76화

은수는 반응하는 순간 즉시 브레이크를 밟아 차의 속도를 낮추기 시작했지만 속도가 너무 빨라 반응이 빨라도 상황을 통제할 수 없었다.

차는 여전히 난간에 심하게 부딪혔고, 관성 때문에 은수의 몸은 갑자기 앞으로 기울여 이마는 펑 하고 핸들에 부딪혔다.

그동안 기분이 좋지 않아 그는 안전벨트도 매지 않았고, 충돌이 일어나는 순간 전혀 아무런 보호가 없었다.

새빨간 피가 남자의 이마에서 흘러내렸는데, 그의 눈앞은 갑자기 희미해졌고, 이때 핸드폰 벨소리가 또 울렸다.

수현이 무슨 일로 그를 찾은 것일까......?

은수는 급하게 전화를 받으려 했지만 머리가 점점 무거워지더니 눈앞도 희미한 빨간색으로 변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손이 공중에 멈추고 또 세게 떨어져 완전히 기절했다.

......

수현은 침대에 앉아 휴대전화를 쥐고 안에서 뚜뚜 하는 소리와 차가운 제시음을 듣고 있었다.

"고객님이 전화를 하지 않아 삐소리 후 다시 시도해 주십시오."

수현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 남자는 회사에 일이 있어 귀국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바쁜가?

수현은 오늘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가 돌아다녔다. 비록 이곳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고 두 녀석도 아주 즐겁게 놀았지만 수현은 여전히 어머니가 좀 그리웠다.

설사 가연이 어머니를 챙겨주고 있어서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지만 수현은 여전히 직접 돌아가 그녀를 동반하려 했다.

그러므로 이 전화도 은수에게 그녀는 이쪽의 의사들과 배합해 일부 기타 검사항목에 참가해야 하는지 물어보려 했다. 만약 필요하지 않는다면 요 며칠 그녀는 돌아갈 것이고 이곳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전화를 몇 통이나 걸었지만 여전히 받는 사람이 없는 상태였다.

수현은 은수가 회의에서 중요한 일을 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더는 전화하지 않았다.

다만,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들더니 심장이 빨라지며 눈꺼풀까지 계속 뛰고, 그녀는 괴로워 죽을 것만 같았다.

......

은수의 차는 원래 있던 곳에 한참이나 있었다. 이곳은 원래 차가 드문 구간이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