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비도 확실히 이렇게 계획했다. 그녀는 줄곧 연설을 재촉하여 재빨리 윤찬에게 회사로 돌아간다는 일을 말한 후, 자신을 도와 온씨 안에서 내응을 하라고 했다.다만, 그녀가 몰랐던 것은 연설은 이미 그녀의 통제에서 완전히 벗어나려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줄곧 유은비가 오은택의 어머니 앞에 나타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그의 어머니의 손에는 이미 그녀가 배치한 독약과 비수가 있었는데 유은비가 가기만 하면 다신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안타깝게도 최근 유은비는 다른 일로 바빠 오은택 어머니 앞에 가서 위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연설은 어쩔 수 없이 유은비에게 협조하는 척하며 내일 회사로 돌아가 내부에서 온씨의 명성을 훼손할 준비를 하겠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마침내 약간의 진전이 있어 유은비의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그녀는 온진수가 있는 병원에 가서 그를 호되게 모욕한 후, 그제야 모처럼 또 오경택의 어머니를 보러 갔다.이번 계획만 성공하면 그녀는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돈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수도 마음대로 짓밟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자기 앞에서 위세를 떨쳤던 그 남자가 자신의 발밑에 밟힐 날이 있다고 생각하니 유은비는 흥분을 억누를 수 없었다.이런 흥분은 은서가 세상을 떠난 이후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다.유은비는 오은택 어머니를 가둔 곳에 갔는데, 무척 취했지만 그녀더러 신발을 벗기라고 했다.오은택 어머니는 유은비의 그 얼굴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 것만 같았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었으니 만약 그녀가 즉시 유은비를 죽이지 못했다면 두번째 기회는 없을 것이다.그래서 그녀는 말을 잘 듣는 척하며 유은비의 분부대로 가서 더러운 신발을 벗어 주었다.다만, 방금 쪼그리고 앉자마자 유은비는 오은택 어머니의 가슴을 세게 걷어찼다."이런 작은 일도 할 줄 모르다니, 정말 병신이군.""난 꼭 잘할 테니까 내 아들한테 절대 손대지 마요." 오은택 어머니는 일부러 공포에 떨며 말했다.유은비는 이 말을 듣자마자
오은택 어머니도 마음속으로 냉소하고 있는데, 아마 그녀는 앞으로 영원히 이 날을 기다릴 수 없을 것이다.방금 그녀가 커피에 넣은 독약은 아주 적은 용량만으로도 사람을 독살할 수 있었는데 그녀는 모두 넣어버렸다. 그리고 유은비는 이미 마셨으니, 그것은 단지 한 입밖에 안 되더라도 그녀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었다.다만, 오은택 어머니는 아직 너무 흥분하지 못했다. 그녀는 만약 어떤 이상을 나타낸다면 유은비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의사를 찾아갈까 봐 두려웠다."그곳에서 서서 뭐 하고 있는 거야, 빨리 바닥이나 닦아!"유은비는 오은택 어머니가 멍하니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보고 또 그녀에게 고함치기 시작했다."네, 네, 금방 갈게요." 오은택 어머니는 그 말을 듣고 얼른 걸레를 가지고 바닥에 엎드려 부지런히 바닥을 닦았다.자신의 남편을 빼앗았던 이 여자가 지금 이렇게 비천한 모습을 보고 유은비는 기분이 좋아 커피를 몇 모금 더 마셨다.몇 분이 지난 후, 유은비는 갑자기 아주 강한 복통을 느꼈는데, 이런 통증은 배탈이 난 그런 통증이 아니라 오장육부가 찢어지는 듯한 심한 통증이었다.유은비는 즉시 당황했다. 설마 그녀가 먹은 음식과 알코올과 충돌했단 말인가?"빨리, 119에 전화해!"말하는 사이에 유은비는 이미 아파서 소파에 엎드려 일어나지 못했고, 말하는 소리도 무기력했으며 더 이상 방금 전처럼 거들먹거리지 않았다.허약한 목소리는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지 못했고, 이쪽의 동정을 줄곧 주의하던 오은택 어머니만이 이상을 발견하고 다가갔다. 그녀는 그제야 유은비가 얼굴 전체가 일그러지고 입에서 피가 섞인 구토물을 끊임없이 토해내는 것을 보았다. 매우 처참해 보였다.이 모습은 징그럽고 무서웠지만 오은택 어머니는 오랫동안 쳐다보았다. 그녀는 전에 사진에서 오은택이 참사한 후 해부된 장면을 보았는데, 그때 그녀의 아들도 아마 이렇게 무섭고 고통스러웠을 것이다.‘은택아, 난 이미 복수했어!’오은택 어머니는 주먹을 쥐고 천천히 앉아 눈빛은 차갑게 유은비
잠시 기다렸다가 다른 하인들이 나오자 그들은 아주 고약한 냄새를 맡았는데, 악취에 은은한 피비린내가 뒤섞여 구역질이 났다."이게 무슨 일이야, 방안이 왜 이렇게 구리지?"하녀가 의문을 제기했을 때, 그녀는 그제야 악취의 원인이 유은비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지금 소파에 누워 눈을 크게 뜨고 천장을 공허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가에 피가 약간 남아 있었는데, 보기에 무척 험상궂고 매우 공포스러웠다."아-!" 하녀는 깜짝 놀라서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그녀는 도망가려고 했고 그제야 유은비의 시체 옆에 앉아 평온한 표정을 지은 여자를 보았다. 그녀의 몸에도 피가 묻어있는 것을 보고 하녀는 무엇을 의식했다."당신이 한 거예요?"생각해 보니, 이 여자가 잡혀온 후부터 유은비는 그녀에게 많은 모욕과 고문을 가했고, 하인들도 따라서 별일 없으면 그녀를 괴롭혔다.그러므로 이 여자는 아주 강한 범죄동기를 갖고 있었다. 하녀는 생각할수록 두려워했고, 그녀는 앞에 있는 사람이 갑자기 달려들어 칼로 자신을 몇 번 찔러 전에 그녀에 대한 모욕에 보복할까 봐 걱정했다.하녀는 놀라서 몸을 돌려 도망쳤고 너무 당황해서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생존의 욕망은 그녀가 이런 통증을 돌볼 겨를이 없게 만들었고 그녀는 마치 미친 듯이 뛰쳐나갔다. "경찰에 신고해요, 빨리요, 사람 죽었어요!"오은택 어머니는 평온하게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었다. 그녀는 원래 도망갈 생각도 없었고, 이 괴상한 곳에서 도망갈 방법이 없었다.하녀는 뛰어나간 후, 발생한 일을 동료들에게 말하자 한 무리의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서둘러 경찰에 신고했다.살인 사건이 발생했고, 범인은 제자리에 남아 떠나지 않은 것을 듣고 경찰은 매우 중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차는 씽씽 소리를 내는 경적을 울리며 도착했다.한 무리의 사람들은 차에서 내려 권총을 들고 매우 신중하게 방으로 들어갔는데, 살인자가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의도가 있을까 봐 걱정했다.오은택 어머니는 이 장
어르신은 멍하니 있다가 아직 반응을 하지 못했는데, 잠시 후에야 입을 열었다."사람은 지금 어떻게 됐나?"집사의 얼굴에는 고통이 나타났다."현장에서 사망하셨고, 살인자는 이미 경찰에 의해 통제되었습니다."어르신은 핸드폰을 쥐고 오랫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비록 유은비가 과거에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녀에 대해 어르신도 기대보다 실망이 많았다.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온가네로 시집온 지 그렇게 오래됐으니 개를 키워도 정이 들 것이다. 전에 유은비는 또 아들을 먼저 보내는 고통까지 받았으니 어르신도 그녀에게 꽤 너그러웠다. 그녀가 너무 지나치게 일을 저지르지 않는 한, 그녀ㄷ 의식주를 걱정하지 않고 이 일생을 보낼 수 있었다.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없어질 줄이야.어르신은 순식간에 초췌해졌다."비행기 안배하라고 해. 바로 돌아갈 거야."이렇게 큰 일이 생겼으니 어르신은 자연히 이를 내버려둘 수 없었다. 집에는 반드시 가주가 있어야 하니 집사는 즉시 승낙하여 사람을 불러 개인 비행기를 배치하게 하고 차를 파견하여 어르신을 공항에 마중하게 했다.미자는 옆에서 어르신이 간다는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요 며칠 그가 이곳에 있으면서 세심하게 자신을 돌보았는데 왜 갑자기 가려는 것일까?"무슨 일이에요, 왜 갑자기 돌아가려는 거예요?""은비가...... 그녀는 뜻밖에 세상을 떠났다네, 나는 돌아가서 그녀의 뒷일을 처리해야 해."어르신은 망설이다가 미자에게 말했다."미안하지만, 나는 요 며칠 동안 국내에 남아 있어야 하니, 이쪽은 당신 혼자 있을 수 있겠어?"미자는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어르신은 또 몇마디 신신당부하였다. 기사는 차를 그의 앞에 세웠고 그는 아쉬워하며 떠났다.미자는 잠시 멈칫하고서야 유은비가 죽었다는 것을 반응했다. 그녀가 뼈에 사무칠 정도로 미워하던 그 여자가 마침내 죽었다.전에 어르신이 막아서 그녀는 그들에게 복수를 할 수 없었는데, 뜻밖에도 유은비가 갑자기 이렇게 죽었다니.그 당시 그녀가 아니었다면 자신의 아
어르신의 말에 따라 은수는 직접 아래층으로 내려가 그를 기다렸다.외출하기 전에 은수는 또 거울을 보며 얼굴의 상처를 보았는데 다행히 얼음찜질과 약을 바른 후 손바닥자국은 이미 뚜렷하지 않았다.그렇지 않고 만약 어르신이 본다면, 수현에 대해 얼마나 큰 편견을 가질지 모르겠다.은수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귀를 찌르는 경적 소리가 그의 생각을 끊었다.어르신은 차창을 내려 은수를 본 후 그를 차에 태워 이야기하려 했다.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차 뒷좌석에 앉았다.어르신은 잠시 침묵하다가 곧 입을 열었다."은수야, 유은비가 죽었다. 이 일에 네가 한 일이야? 있다면 또 얼마나 참여했냐?"시간이 급했기에 어르신도 뜸을 들일 생각이 없었고 기사도 그의 심복이기에 들어도 상관없었다. 그는 이번 일에 은수가 참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있다면 냉정하게 처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인범이라는 죄명이 은수에게 떨어질 것이고 그가 이렇게 오랫동안 정성껏 키운 상속인은 망가질 것이다."유은비가 죽었다고요? 그럴 리가요? 왜 갑자기 죽었죠?"은수는 이 말을 듣자 심지어 어르신이 자신을 의심한 것에 대해 화를 낼 겨를도 없이 어리둥절했다.그의 계획은 유은비의 약점을 잡고 당초의 바이러스의 내력을 밝히게 하려는 것이었는데, 만약 그녀가 죽었다면 이 모든 것은 허사가 될 것이다.‘그럼 바이러스의 근원을 찾는 단서가 또 끊기는 거잖아? 수현은 어떡하지?’어르신은 은수의 이 반응을 보고 다소 의아해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그녀는 어떻게 죽을 수 있죠? 그녀가 죽으면, 수현은 어쩌죠? 그녀는 죽더라도 바이러스의 출처를 말해야 하는데!"은수는 주먹을 꽉 쥐고 통제할 수 없이 몸 앞의 좌석을 쳤다."네 말은, 너도 무슨 일인지 모른다는 거야?" 어르신이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그녀가 죽을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그는 차라리 직접 유은비를 잡고 한바탕 엄하게 고문하여 그녀가 아는 것을 모두 말
그는 수현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는데 잠시 기다린 후에야 그쪽에서 받았다."회사에 일이 좀 생겨서 먼저 귀국할 거야. 너희들 여기 있어도 괜찮겠지?""문제없어요."수현은 다소 의아해했다. 그러나 회사 쪽에 일이 있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것 같아 그녀도 더 물어보지 않았다. 필경 온씨의 일에 대해 그녀는 모르면서도 관심하지 않았다."다른 일 또 있어요?" 수현의 목소리는 차갑고 담담했고 은수는 하는 수없이 웃었다. 방금까지도 수현이 자신을 걱정할까 봐 걱정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의 착각이었다.그녀가 자신을 싫어하는 정도로, 그가 떠났다는 것을 알면, 아마 기뻐할 것이다."없어. 너희들은 그곳에서 안전 주의하고. 내가 사람을 보내 너희들을 보호했으면 혼자 행동하지마. 이곳은 밤이 되면 치안도 특별히 좋지 않아."수현이 귀찮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은수는 일일이 진지하게 당부하고 나서야 전화를 끊었다.어르신은 이미 기다리기가 좀 귀찮았고, 그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즉시 기장에게 출발하라고 했다.개인 비행기는 천천히 올라간 뒤 구름 속으로 올라갔지만 두 남자의 마음은 무척 무거웠다.......수현이 전화를 끊자 두 녀석이 호기심에 쳐다보았다."엄마,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어요?"어린아이의 귀가 매우 밝아서 멀리서도 은수의 목소리가 들렸다."응, 그는 회사 쪽에 좀 급한 일이 있다고, 우리 혼자 며칠 동안 여기에 있으라고 했어.""오, 그렇군요."유담은 고개를 끄덕였고 어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말을 하지 못했다.......몇 시간 후비행기가 공항에 안정적으로 착륙하자 윤찬은 일찌감치 직접 차를 몰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때문에 온가네 전용기가 착륙하자마자 그는 바로 마중을 나왔다.은수는 그를 만난 후 자신의 일을 묻고 싶었지만 어르신이 있었기에 결국 참았다.어르신을 먼저 본가에 보내 집사와 다음 일을 상의하게 한 다음, 은수는 그제야 윤찬과 떠났다."어때? 유은비가 죽은 후 관련된 물건들, 사람을
은수는 멍해졌다, 오은택의 어머니?앞서 오은택이 미자에게 끌려가 갇혀 이렇게 죽은 일에 대해 알려지지 않도록 그는 대대적인 조사를 하지 않았다.온가네도 미자가 증거를 소멸하기 위해 사람을 죽였다고 묵인했고, 그녀를 숨겼을 뿐이다.미자는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말하며 억울함에 화가 나서 크게 앓았다.하지만 일이 이렇게 될 줄이야......"우리 지금 바로 경찰서에 가서 도대체 누가 그녀를 보내 사람을 죽였는지 똑똑히 물어보자. 유은비의 유물은 계속 사람을 보내 수색하게 하고 만약 새로운 발견이 있으면 즉시 나에게 통지해.»은수는 진정하고 먼저 오은택의 어머니에게 물어보기로 했다.윤찬은 고개를 끄덕이며 부하들에게 유은비가 살던 곳을 계속 수색하라고 했다. 또 어떤 의외의 수확이 있을지 모른다.......은수는 경찰서에 도착한 후, 상황을 설명했고, 수감된 오은택 어머니를 만났다.유리 반대편에 앉은 오은택 어머니는 자신이 방금 사람을 죽인 것 같지 않은 차분한 표정을 지었다."누가 당신더러 유은비를 죽이라고 했죠? 만약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아는 것 모두 말해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정말 죽을 거예요."은수도 쓸데없는 말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오은택 어머니는 담담하게 그를 한 번 보았다."나는 이미 숨김없이 자백했는데, 설마 죽음을 두려워하겠어요? 어차피 나는 이 세상에 아무런 근심걱정이 없으니 죽음이든 뭐든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소원을 이룬 후, 오은택 어머니는 이미 체념했다. 어차피 이 세상에 그녀가 미련을 둘만 것이 없으니 그녀는 요행으로 살아남아도 감옥에서 여생을 보낼 것이고 그럼 차라리 일찍 죽는 것이 낫다.아마도 천국이나 지옥에서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그럼 당신은 어떻게 복수를 잘못된 사람에게 하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죠? 당신은 그 사람의 말을 그렇게 믿는 건가요? 그가 만약 단지 당신을 이용하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 뿐이라면?!"은수는 앞에
어르신은 진수의 말을 듣고서야 자신이 큰아들을 주목하지 않았을 때 유은비가 뜻밖에도 그렇게 많은 나쁜 일을 저질렀음을 알게 되었다.유은비는 늘 병상에 있는 진수를 때리고 욕하고 괴롭혔을 뿐만 아니라 심복 몇명을 파견하여 그를 지켜보게 하면서 그가 어르신에게 연락하여 구조를 요청하지 못하게 했다.진수는 또 폐인이 되었으니 괴롭힘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어르신에게 그의 몸에 맞은 상처를 보여주었다.이를 보고 어르신은 유은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적지 않게 사라졌고, 오히려 진수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큰아들은 이미 불구가 되었지만 그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고 오히려 이렇게 많은 고생을 하게 하다니, 이것은 전부 그의 잘못이었다.아마도 그는 종래로 합격한 아버지가 아니었을 것이다. 지난날 두 아들간의 여러 가지 투쟁에도 그는 피할수 없는 책임이 있었다."그럼 이 일은 어떻게 처리할까?" 어르신은 잠시 멈추었다가 진수의 의견을 들어보았다.결국, 붙잡힌 사람은 전에 진수의 애인이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감정이 있을 것이다."내가 그녀를 보러 갈게요."진수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그와 오은택의 어머니도 악연이었다. 집에서 유은비에게 수시로 자신이 능력이 없다고 미움을 샀기에 그는 집에서 나가고 싶었다.바로 이때, 오은택의 어머니가 나타났고, 그녀는 유은비와 달리 정교한 생김새에 부드럽고 자상한 성격으로 그가 남자로서의 존엄을 느끼게 했다.진수는 자신이 유부남이란 사실을 숨기고 그녀에게 구애했다. 후에 그녀는 임신했고 진수는 심지어 유은비와 이혼하려고 했다. 그러나 유은비에게 협박을 받고, 그녀는 그가 감히 이혼하면 어르신에게 그가 온씨의 상속권을 위해 한 추악한 일들을 폭로하겠다고 했다.유은비에게 꼬투리를 잡히자 진수는 줄곧 질질 끌 수밖에 없었고, 원래 오은택의 어머니를 속이고 이렇게 계속 지낼수 있을 줄 알았는데 유은비가 사람을 파견하여 이런 일들을 여기저기 털어버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