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66화

두 녀석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며 수현은 무척 감동 받았다.

두 아이 모두 나이는 어리지만 마음이 아플 정도로 철이 들었다.

"아니, 그럴 리가 없어."

수현은 중얼중얼 말했다. 그녀가 은수가 한 그 나쁜 일들을 따지지 않을 수 있다 하더라도 엄마가 병상에 누워 있는 한 그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할 수 없었다.

"오히려 너희들은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앞으로 우리 떠난다면 그를 매우 그리워할 거야?"

수현은 여전히 두 아이의 생각을 비교적 중시했다. 만약 그들이 은수라는 아버지를 보러 가고 싶다면 그녀도 한 달에 한 번씩 그들더러 만나게 할 수 있었다. 다만, 더 많으면 안된다.

"......"

두 녀석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은수에 대해 그들은 확실히 감정이 복잡했다. 그는 그들을 강제로 데리고 가서 그들과 엄마를 분리시켰지만 그도 확실히 그들에게 잘해 주었다.

그래서 두 녀석은 할아버지나 미자를 대하는 것처럼 미움만 있고 감정이 전혀 없을 수 없었다.

"나...... 나도 몰라요, 엄마, 나는 아빠가 한 일이 너무 싫지만 그가 내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다는 생각에 미워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유담은 약간 망연하게 말했다.

어린 녀석의 이 표정을 보고 수현은 마음이 아팠다. 그녀는 사실 두 아이가 어른들 사이의 일을 위해 괴로워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유담을 이런 곤경에 빠뜨렸다니.

하긴, 그들과 은수는 필경 혈맥이 연결된 부자였고, 게다가 전에 그 남자도 그들과 아주 오래 함께 지냈으니 단번에 모든 감정을 지워버리는 것은 확실히 어려웠다. 그녀 자신조차도 할수 없었다.

수현은 유담의 머리를 만졌다.

"네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정상이야. 엄마가 이렇게 묻는 것도 네가 꼭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야. 만약 너희들이 그가 보고 싶다면, 가끔 만나봐도 괜찮다고 생각해. 어차피 나는 온가네처럼 그러지 않을 테니까."

"엄마 고마워요."

수현의 위로를 받은 후 유담은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그러나 나는 틀림없이 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