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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7화

유은비도 확실히 이렇게 계획했다. 그녀는 줄곧 연설을 재촉하여 재빨리 윤찬에게 회사로 돌아간다는 일을 말한 후, 자신을 도와 온씨 안에서 내응을 하라고 했다.

다만, 그녀가 몰랐던 것은 연설은 이미 그녀의 통제에서 완전히 벗어나려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줄곧 유은비가 오은택의 어머니 앞에 나타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의 손에는 이미 그녀가 배치한 독약과 비수가 있었는데 유은비가 가기만 하면 다신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최근 유은비는 다른 일로 바빠 오은택 어머니 앞에 가서 위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연설은 어쩔 수 없이 유은비에게 협조하는 척하며 내일 회사로 돌아가 내부에서 온씨의 명성을 훼손할 준비를 하겠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약간의 진전이 있어 유은비의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그녀는 온진수가 있는 병원에 가서 그를 호되게 모욕한 후, 그제야 모처럼 또 오경택의 어머니를 보러 갔다.

이번 계획만 성공하면 그녀는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돈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수도 마음대로 짓밟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자기 앞에서 위세를 떨쳤던 그 남자가 자신의 발밑에 밟힐 날이 있다고 생각하니 유은비는 흥분을 억누를 수 없었다.

이런 흥분은 은서가 세상을 떠난 이후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다.

유은비는 오은택 어머니를 가둔 곳에 갔는데, 무척 취했지만 그녀더러 신발을 벗기라고 했다.

오은택 어머니는 유은비의 그 얼굴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 것만 같았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었으니 만약 그녀가 즉시 유은비를 죽이지 못했다면 두번째 기회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말을 잘 듣는 척하며 유은비의 분부대로 가서 더러운 신발을 벗어 주었다.

다만, 방금 쪼그리고 앉자마자 유은비는 오은택 어머니의 가슴을 세게 걷어찼다.

"이런 작은 일도 할 줄 모르다니, 정말 병신이군."

"난 꼭 잘할 테니까 내 아들한테 절대 손대지 마요."

오은택 어머니는 일부러 공포에 떨며 말했다.

유은비는 이 말을 듣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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