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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0화

어르신은 멍하니 있다가 아직 반응을 하지 못했는데, 잠시 후에야 입을 열었다.

"사람은 지금 어떻게 됐나?"

집사의 얼굴에는 고통이 나타났다.

"현장에서 사망하셨고, 살인자는 이미 경찰에 의해 통제되었습니다."

어르신은 핸드폰을 쥐고 오랫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비록 유은비가 과거에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녀에 대해 어르신도 기대보다 실망이 많았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온가네로 시집온 지 그렇게 오래됐으니 개를 키워도 정이 들 것이다. 전에 유은비는 또 아들을 먼저 보내는 고통까지 받았으니 어르신도 그녀에게 꽤 너그러웠다. 그녀가 너무 지나치게 일을 저지르지 않는 한, 그녀ㄷ 의식주를 걱정하지 않고 이 일생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없어질 줄이야.

어르신은 순식간에 초췌해졌다.

"비행기 안배하라고 해. 바로 돌아갈 거야."

이렇게 큰 일이 생겼으니 어르신은 자연히 이를 내버려둘 수 없었다. 집에는 반드시 가주가 있어야 하니 집사는 즉시 승낙하여 사람을 불러 개인 비행기를 배치하게 하고 차를 파견하여 어르신을 공항에 마중하게 했다.

미자는 옆에서 어르신이 간다는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요 며칠 그가 이곳에 있으면서 세심하게 자신을 돌보았는데 왜 갑자기 가려는 것일까?

"무슨 일이에요, 왜 갑자기 돌아가려는 거예요?"

"은비가...... 그녀는 뜻밖에 세상을 떠났다네, 나는 돌아가서 그녀의 뒷일을 처리해야 해."

어르신은 망설이다가 미자에게 말했다.

"미안하지만, 나는 요 며칠 동안 국내에 남아 있어야 하니, 이쪽은 당신 혼자 있을 수 있겠어?"

미자는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어르신은 또 몇마디 신신당부하였다. 기사는 차를 그의 앞에 세웠고 그는 아쉬워하며 떠났다.

미자는 잠시 멈칫하고서야 유은비가 죽었다는 것을 반응했다. 그녀가 뼈에 사무칠 정도로 미워하던 그 여자가 마침내 죽었다.

전에 어르신이 막아서 그녀는 그들에게 복수를 할 수 없었는데, 뜻밖에도 유은비가 갑자기 이렇게 죽었다니.

그 당시 그녀가 아니었다면 자신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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