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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9화

잠시 기다렸다가 다른 하인들이 나오자 그들은 아주 고약한 냄새를 맡았는데, 악취에 은은한 피비린내가 뒤섞여 구역질이 났다.

"이게 무슨 일이야, 방안이 왜 이렇게 구리지?"

하녀가 의문을 제기했을 때, 그녀는 그제야 악취의 원인이 유은비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지금 소파에 누워 눈을 크게 뜨고 천장을 공허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가에 피가 약간 남아 있었는데, 보기에 무척 험상궂고 매우 공포스러웠다.

"아-!"

하녀는 깜짝 놀라서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도망가려고 했고 그제야 유은비의 시체 옆에 앉아 평온한 표정을 지은 여자를 보았다. 그녀의 몸에도 피가 묻어있는 것을 보고 하녀는 무엇을 의식했다.

"당신이 한 거예요?"

생각해 보니, 이 여자가 잡혀온 후부터 유은비는 그녀에게 많은 모욕과 고문을 가했고, 하인들도 따라서 별일 없으면 그녀를 괴롭혔다.

그러므로 이 여자는 아주 강한 범죄동기를 갖고 있었다. 하녀는 생각할수록 두려워했고, 그녀는 앞에 있는 사람이 갑자기 달려들어 칼로 자신을 몇 번 찔러 전에 그녀에 대한 모욕에 보복할까 봐 걱정했다.

하녀는 놀라서 몸을 돌려 도망쳤고 너무 당황해서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생존의 욕망은 그녀가 이런 통증을 돌볼 겨를이 없게 만들었고 그녀는 마치 미친 듯이 뛰쳐나갔다.

"경찰에 신고해요, 빨리요, 사람 죽었어요!"

오은택 어머니는 평온하게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었다. 그녀는 원래 도망갈 생각도 없었고, 이 괴상한 곳에서 도망갈 방법이 없었다.

하녀는 뛰어나간 후, 발생한 일을 동료들에게 말하자 한 무리의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서둘러 경찰에 신고했다.

살인 사건이 발생했고, 범인은 제자리에 남아 떠나지 않은 것을 듣고 경찰은 매우 중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차는 씽씽 소리를 내는 경적을 울리며 도착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은 차에서 내려 권총을 들고 매우 신중하게 방으로 들어갔는데, 살인자가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의도가 있을까 봐 걱정했다.

오은택 어머니는 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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