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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1화

수현은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있었는데, 비록 그녀가 이미 숨을 쉴 수 없을 것 같아도 그녀는 여전히 조금도 깨어날 기미가 없었다.

오히려 그녀의 몸에 꽂힌 호스가 그녀의 바이탈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간간이 귀를 찌르는 경보음을 보냈다.

은수는 그제야 꿈에서 깬 듯 손을 놓았다.

윤찬도 이 소리를 듣고 얼른 뛰어 들어왔다.

"도련님, 경보음을 들었는데, 아가씨 혹시……."

"그녀는 괜찮아."

은수는 시선을 돌려 수현의 얼굴을 보지 않았다.

방금 그는 확실히 이 주제를 모르는 여자를 목 졸라 죽이고 싶었다. 어쩌면 이렇게 해야만 그녀가 편안하게 자신의 곁에 남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결국 이성은 그가 이렇게 하지 못하게 했다.

윤찬은 수현을 바라보았는데, 그녀의 목에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무척 놀라서 그조차도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보아하니 이 일은 도련님에게 준 타격이 무척 컸다.

은수가 충동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윤찬은 얼른 입을 열었다.

"도련님은 이미 이곳에 오랫동안 지키고 있었고, 두 작은 도련님들도 모두 조급해 하셔서 어젯밤 밤새 소란을 피웠다고 들었는데, 먼저 돌아가셔서 그들을 달래는 건 어떻습니까?"

은수는 원래 거절하려 했지만 두 녀석이 어젯밤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그들이 틀림없이 애가 탔다는 것을 알고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다.

"그럼 이쪽은 너한테 맡길게, 난 집에 갔다 곧 돌아올 거야."

윤찬은 즉시 응답하였고 또 은수가 피곤하게 졸음운전을 하여 어떤 위험이 생길까 봐 재빨리 기사를 불러 그를 돌려보냈다.

은수는 병원을 나섰는데, 비록 등은 여전히 꼿꼿했지만 몸에는 말할 수 없는 피곤함이 배어 있었다.

기사는 이 상황을 보고 재빨리 그를 위해 차 문을 열어주었다. 은수는 차에 오르려던 참에 갑자기 앞에 있는 기사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기사는 이 상황을 보고 놀라서 숨도 쉬지 못하고 행여나 자신이 무엇을 잘못해서 앞에 있는 남자를 화나게 할까 봐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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