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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6화

은택은 처음에는 반항하고 싶었지만 전혀 은수의 상대가 아니었다. 두 대 맞자 그는 바닥에 쓰러져 숨을 헐떡이며 계속 맞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은수는 마치 감각이 없는 것처럼 계속 한 주먹 한 주먹 날리며 은택의 얼굴을 세게 내리쳤고 마치 그를 죽이지 않으면 그만두지 않으려는 것 같았다.

주위의 기자들은 원래 온씨 그룹 대표님의 아내가 바람 피우는 기사를 찍으려고 했는데 이 화면을 보니 모두 다리에 힘이 풀렸다.

온은수는 미치며 완전히 이성을 잃는 것 같았다. 지금 그는 마치 이 간부를 산채로 때려죽일 것 같았다!

이런 심정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누군가가 죽으면 작은 일이 아니었다.

윤찬도 따라왔다. 이 장면을 보고 그는 냉정을 유지하며 바로 뒤에 있는 몇 사람을 바라보았다.

"이 기자들 쫓아내. 그리고 찍은 사진과 동영상, 모두 삭제하고. 메모리 카드도 전부 파괴해!"

수현을 싫어하지만 윤찬은 수현의 불미스러운 동영상이 흘러나오면 은수에게 얼마나 큰 타격이 될지 잘 알고 있었다.

아내가 바람 피울 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전 세계에 퍼지다니, 일반인들도 그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미쳐버릴 텐데 줄곧 도도하던 은수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이러면 안 돼요!"

"그녀는 이런 일을 했는데 계속 우리의 입을 막으려고요?"

"아무도 우리 손에 있는 카메라를 건드릴 생각하지 마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윤찬이 냉소했다, 경찰에 신고하다라?

기자라도 이렇게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권리는 없었다.

"당신들의 경제적인 손실은 우리 온씨가 보상할 거예요. 그러나 그 안의 물건은 당신들이 좀 협조하여 즉시 내놓았으면 좋겠네요. 얼른 데리고 가!"

명령이 떨어지자 훈련이 잘 된 몇 사람은 이 기자들을 데려갔고, 또 그들의 손에 있는 카메라와 핸드폰 따위를 하나하나 거두었다.

이 파파라치들은 비록 입으로는 거친 말을 했지만, 총을 가지고 있는 키 큰 남자들을 보니 모두 깨갱하더니 조용해졌다.

내키지 않았지만 그들은 방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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