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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3화

물론 은택은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은비가 보낸 동영상에서 자신의 어머니는 다른 사람에 의해 묶여 있는데다 주위에는 한 무리의 남자들까지 있었다. 은비는 그를 위협했다. 만약 그녀의 말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녀는 에이즈에 걸린 이 남자들로 하여금 그의 어머니를 강간하여 그때 자신의 혼인에 끼어든 원수를 갚을 거라고 했다.

은택은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빤히 볼 수 있을까? 그 남자들이 어머니에게 접근하는 것을 보면서 그는 거의 붕괴되어 은비의 모든 요구를 승낙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은비의 요구에 따라 수현에게 접근하 그녀의 믿음을 얻었고 후에 그녀를 이 사국에 끌어들였다.

은택은 자신의 행동이 수현에게 매우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완전히 무고한 사람을 벼락으로 밀어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요 며칠의 접촉을 통해서 그는 수현이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열성적이고 마음이 착한 좋은 여자였다.

가능하다면, 그도 그녀를 해치고 싶지 않았지만, 그에게 방법이 없었다.

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은택은 양심을 어겨 이 모든 것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은택은 만약 마지막에 수현이 정말 은수의 버림을 받고 빈곤하게 살아간다면, 그는 그녀를 받아들여 자신의 죄악을 메우려고 했다. 필경 이 모든 것은 모두 그가 초래한 것이었다.

......

수현은 침대에서 깨어났을 때 온몸이 아프고 피부가 화끈거렸다. 마치 불에 탄 것처럼. 이는 전에 은수가 힘껏 닦은 결과였다.

말할 수 없는 사적인 부위에서도 아픔이 전해왔는데, 방금 은수가 얼마나 난폭하고 미쳤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뒷목에서 전해오는 고통은 그녀가 은수에게 맞아 기절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그래서, 그는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수현은 사방을 살펴보았는데, 모든 것이 낯설었다. 그녀는 힘겹게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았는데 바깥의 풍경은 종래로 본적이 없는 삼림과 호수이고 심지어 나갈 수 있는 길도 발견하지 못했다.

‘여기는 도대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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