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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8화

수현은 누군가가 밧줄을 들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몸을 피했지만 윤찬의 싸늘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차수현 씨, 이제 그만 좀 하죠. 더 이상 쓸데없는 일을 하지 말라고요. 자신을 다치게 해서 동정을 얻는 것은 이제 통하지 않으니까요."

말이 끝나자 그는 사람을 불러 수현을 데리고 돌아가라고 했고 또 그녀가 이상한 생각을 하거나 자살하지 않도록 두 사람 파견하여 방에서 수현을 감시하게 했다.

윤찬은 의사를 불러 수현에게 약을 발라 주었고, 수현은 피하려 했지만 손발이 모두 밧줄로 묶여 아무도 할 수 없었다.

윤찬의 말을 생각하니 그녀는 자신이 웃겼다. 윤찬이 보기에 그녀는 이미 자살로 은수를 만회하려는 사람이 되었을까?

다만, 지금 그녀는 죽지 않을 것이다. 은비는 여전히 뒤에서 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었으니 만약 그녀가 죽으면 그것은 그냥 헛된 희생일 뿐이다. 그리고 또 그녀는 죄명만 가득 짊어졌으니 절대 이렇게 죽을 수 없었다.

그녀는 반드시 방법을 생각해서 은비의 진면목을 폭로해야 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수현도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고, 의사가 전혀 부드럽지 않게 자신에게 약을 바라도록 내버려두었다. 그리고 전의 미친 사람에 비해 지금의 그녀는 많이 냉정해졌다.

......

윤찬은 이 모든 것을 처리한 뒤 지친 듯 한숨을 쉬었다.

이런 일들은 그에게 있어서 사실 식은 죽 먹기였다. 다만, 이런 스캔들이 자신의 곁에서 일어나고 또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일어났으니 그는 말할 수 없는 피곤함을 느꼈다.

그는 은수가 이 일로 큰 타격을 입고 의기소침해질까 봐 걱정했고 또 잠시 마음이 약해져 이대로 수현을 용서할까 봐 두려웠다.

생각하던 중, 핸드폰이 울렸다.

연설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그녀인 것을 보고 윤찬은 바로 받았고 미안하다는 듯 입을 열었다.

"미안해, 설아. 정말 급한 상황이 있어서 나 오늘 갈 수 없을 것 같아."

"긴급한 상황, 윤찬 오빠, 지금 인터넷에 올라온 그 소식 말하는 거야?"

윤찬은 멈칫하더니 얼른 인터넷을 접수했는데,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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