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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주천록은 깜짝 놀라 몸을 피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이번 공격은 그대로 주천록의 가슴을 강타했다.

퍽!

큰 소리와 함께 주천록은 경기장 밖으로 내팽개쳐졌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비겁해!”

주씨 집안의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오수하에게 따지려고 대회장 안으로 우르르 달려갔지만 주위의 안전요원에 의해 가로막혔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마음속의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일단 먼저 주천록을 밖으로 부추겨 나와 치료할 수밖에 없었다.

이 순간, 대회장 안에 소동이 발생했다.

“세상에! 오수하, 너무 비겁해!”

“주 종사를 쓰러뜨려 놓고 한 번 더 공격하다니! 무슨 원한으로 이러는 거야?”

“게다가 주 종사가 반격할 힘이 없는 걸 뻔히 알면서도 이렇게 심하게 공격을 하다니… 마지막 공격 한 방에 주 종사가 죽음을 면했을지는 몰라도 아마 폐인이 됐을 거야. 하…”

모두가 오수하의 행동에 분노하고 있었다.

진도하도 이 광경을 보며 오수하가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진도하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무술 고수 세계는 약육강식의 세계이다. 약한 자가 잡아먹히는 세상이며 어떤 수단을 쓰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오수하는 차가운 얼굴로 경기장의 중심에 서서 입을 열었다.

“나에게 감히 도전할 사람이 있는가?”

오수하의 이 한마디는 소동이 일어난 시끄러운 대회장 안에서 유난히 귀에 거슬리게 들렸다.

모든 사람이 대회장 안의 유씨 가문, 강씨 가문, 그리고 자양파와 풍뢰파가 앉아있는 관전 구역을 바라보았다.

비록 오수하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조금 전 그가 보여준 실력은 절대 만만치 않았다.

관전 구역에 앉아있는 몇 개의 가문과 파벌 외에는 아무도 감히 경기장으로 발을 들일 엄두를 내지 못했다.

대회장 안의 관중들은 모두 여러 가문과 파벌들의 대표가 나가서 오수하를 한바탕 혼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나올 사람이 없습니까?”

오수하가 기세등등한 얼굴로 관전 구역의 가문과 파벌들을 보며 도발하고 있었다.

이때 강재만 옆에 앉아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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