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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8화

제인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반지훈 대표님 덕에 해결된 거예요. 천광 오빠는 연예계에 몸을 담그고 있어 비즈니스 쪽에 대해 잘 몰라요. 어제 반지훈 대표님이 없었다면 천광 오빠는 정말 넘어갔을 거예요. 상대방은 천광 오빠더러 100억 원을 투자하라고 했지만 초반에 아무런 이윤도 받을 수 없다고 했어요. 계약서도 투명하고요.”

강성연은 주스를 마시면서 평온하게 말했다.

“제주도 온천 여행업은 확실히 발전되고 있어 일부 외지 상인들이 내부 투자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들도 사람을 가리거든요. 필경 적은 돈이 아니잖아요.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매우 신중하나 구천광씨는 연예계 사람이기 때문에 이를 잘 모르죠. 상대방도 아마 그 점을 노렸을 거예요.”

상대방이 감히 구천광더러 투자자의 신분으로 100억 원을 그들에게 투자하라고 말한 것이다. 그들은 구천광을 명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만약 구천광이 정말 투자한다면 표면상으로 주주로 보이지만 사실 상대는 일찍부터 초기의 이윤을 나누고 후기에 남은 걸 구천광에게 주는 거였다. 즉 구천광은 이 투자에서 아무런 이득도 보지 못하고 심지어 본전도 벌지 못할 수 있었다.

제인은 이를 악물었다.

“정말 너무 하네요. 개발상은 이를 관여하지 않는 건가요?”

강성연은 빙긋 웃었다.

“제주도는 필경 독립적인 섬이잖아요. 모두 같은 개발상 밑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개발상들은 상인들에게 가게를 빌려주고 돈만 받으면 아무것도 관계하지 않을 거예요.”

섬의 크기는 별로 크지 않았으며 서울시와 비슷했다. 그래서 제주도의 온천 호텔과 요식업은 모두 한 개발상에 소속되어 있어 모든 돈이 한 개발상의 주머니로 흘러들고 있었다.

이곳의 온천 여행업은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뉘었다. 여름이면 비수기이고 가을부터 점차 장사가 잘 되며 겨울이 되면 가장 사람이 많았다.

많은 상인들은 제주도의 성수기를 보고 섬에 투자하러 왔다. 비즈니스를 오래 한 상인들은 보통 이런 얕은 수작에 넘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개발상은 이곳의 주인이기 때문에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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