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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3화

두 사람의 일이 인터넷에 오르자 그들의 관계가 아는 사이뿐만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친구를 위해 일을 거절하는 행동은 팬들의 지지를 쉽게 받을 수 있었다. 그러니 당연히 부정적인 기사도 생기지 않을 거다.

상대가 불만한다 하여도 반지훈이 상업계에서의 지위와 TG의 재력은 만만치 않았다. 뒤에서 구시렁거릴 수는 있지만 누구도 진지하게 따지지 못할 거다.

구천광은 한참 동안 서있더니 몸을 돌려 테이블에 놓은 커피를 바라보았다.

“제가 찾지 않으면 이유 없이 절 도와줄 사람이 아니에요.”

제인은 고개를 숙였다.

“죄송해요. 천광 오빠, 사실 대표님 사모님께서 절 찾아오셨어요.”

그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더니 가볍게 웃었다.

“강성연의 소행일 줄 알았어요.”

제인은 빙긋 웃었다.

*

송아영은 병원 화원에서 산책하고 있었다. 사실 그녀는 입원할 필요가 없었지만 왜서인지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최근 며칠 동안 육예찬은 종종 맛있는 걸 들고 그녀의 병실에 찾아왔다. 그녀는 유혹을 이기지 못해 피둥피둥 살이 쪘다.

그녀는 뱃살을 만지면서 탄식했다.

“송아영, 좀 적당히 먹어. 육예찬은 정말 나를 살찌우려고 하는 거야. 계속 이렇게 먹으면 안 돼.”

“아영아.”

송아영이 고개를 들자 조훈이 그녀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어라?”

송아영은 놀란 얼굴로 그에게 다가가 훑어보았다.

“몇 년 사이에 많이 멋져졌네. 이렇게 보니 정말 선생님 같아.”

조훈은 미소를 지었다.

“성연이가 너에게 알려줬구나.”

“그래.”

송아영은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왜 갑자기 선생님이 된 거야?”

조훈은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평생 법의학자로 살 수는 없잖아.”

조훈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송아영의 어깨를 잡고 자세히 살펴보았다.

“너는 왜 입원한 거야? 어디 아파?”

“아, 아니.”

송아영은 얼굴을 긁었다.

“사실 멀쩡해. 그저 병원이 좋아서 퇴원하고 싶지 않은 거야.”

조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살 빠진 것 같아.”

“응?”

그 말을 듣고 송아영은 매우 기뻐했다.

“정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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