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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2화

그녀는 턱을 괴면서 말했다.

“만약 회사의 일이 아니면 어떡해요?”

반지훈은 고개를 들더니 한참 동안 강성연을 바라보았다. 또 연희승에게서 전화가 오자 반지훈은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이야?”

“반지훈 대표님, 왜 이제야 전화를 받은 거예요? 기자들 때문에 제 휴대폰에 불이 날 것 같아요!”

반지훈은 눈을 가늘게 떴다.

“기자들이 왜 너를 찾는 거야?”

“대표님께서 제주도 투자 프로젝트에 구천광 도련님을 요청했잖아요. 기자들이 모두 그걸 묻고 있어요.”

연희승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허니문을 간다고 하셨잖아요? 왜 갑자기 투자 프로젝트를 하시는 거예요? 온천 호텔을 하실 생각이셨어요?”

반지훈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요리를 먹고 있는 강성연을 바라보았다.

“기자들이 뭐라고 해?”

“대표님이 제주도 투자 프로젝트에 구천광 도련님을 요청했다고 하지요. 두 분이 사이가 좋으셔서 구천광 도련님이 연예계 스케줄도 빠졌다고 해요.”

반지훈은 담담하게 대답한 후 강성연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가 전화를 끊자 강성연은 그와 눈을 마주쳤다. 그녀는 담담한 표정으로 입가를 닦으면서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반지훈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기자들과 함께 나에게 함정을 파놓은 거야?”

“그게 왜 함정이에요?”

강성연은 반지훈 다리에 앉더니 매혹적인 눈빛으로 그의 목젖을 만졌다.

“당신은 손해 보는 것도 없잖아요. 다른 사람도 도와줄 수 있고요.”

반지훈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래도 먼저 말해주지.”

강성연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두 사람의 거리는 1센티밖에 되지 않았다. 반지훈은 움직이지 않았고 강성연도 키스하지 않았다.

“그럼 제가 괜한 짓을 한 거네요.”

반지훈은 그녀를 품에 안았다.

“아니야.”

강성연은 그의 가슴에 기대면서 말했다.

“지훈씨, 3년 전 제가 훈련 캠프에서 독사에게 물렸을 때 구의범이 구천광을 찾아 절 도와준 거예요. 그들이 저의 목숨을 살려준 것과 다름이 없어요. 전 그 은혜를 아직도 잊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구천광씨를 도와줘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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