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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1화

그녀는 강성연 맞은편에 앉았다.

“사모님, 죄송합니다. 폐를 끼쳤네요.”

“그럴 리가요?”

강성연은 빙긋 웃었다.

“그런 건 없습니다, 저도 그 일 때문에 온 겁니다. 당신의 도움을 받고 싶어요.”

제인은 의아했다.

“무슨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강성연은 빙긋 웃었다.

“당연히 마케팅을 하려고 그러죠.”

제인이 눈이 휘둥그레졌다.

“제 뜻을 오해하지 마세요. 구천광씨와 반지훈씨는 어릴 적부터 친했잖아요. 이 기회에 둘의 우정이 더 돈독해지는 것도 좋죠.”

강성연은 계속 말을 이었다.

“당신도 최근 며칠 동안 상황을 봤을 거예요. 비록 자꾸 싸우지만 사실 친해서 그러는 거잖아요.”

제인은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녀는 구천광 곁에 있는 시일이 오랬다. 비록 구천광은 연예계에서 인맥이 넓지만 사실 친한 사람은 몇 명 안되었다.

그녀는 구천광과 반지훈이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은 비록 자주 연락하지 않지만 반지훈 대표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구천광은 꼭 도와줄 거다.

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좀 난처한 얼굴로 말했다.

“하지만 저희가 팬들과 함께 소란을 피우면......”

강성연은 픽 웃었다.

“아니면 회사에 구천광이 일 요청도 마다하고 제주도에 휴가 온 걸 어떻게 설명할 거예요?”

제인은 확실히 할 말이 없었다.

강성연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저에게 구천광이 꼭 제주도에 왔어야 하는 아주 좋은 핑계 하나가 있어요.”

강성연이 방에 돌아갔을 때 반지훈은 샤워를 하고 있었다. 테이블에 있는 노트북을 본 강성연은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펼쳤다.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오른 후 연예계 기자에게 DM을 보냈다.

반지훈이 축축이 젖은 모습으로 화장실에서 나왔다. 그는 허리에 타월을 두르고 있었으며 다른 타월로 머리카락의 물기를 닦았다.

강성연은 그를 보면서 픽 웃었다.

“당신도 이런 일에 관심을 가질 줄은 몰랐어요.”

반지훈은 그녀 앞에 서더니 테이블에 손을 놓았다. 반지훈이 가까이 오자 상쾌한 바디워시 향기가 났다.

“무슨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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