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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0화

그는 광기와 관능의 경계에서, 하나의 그물처럼 그녀를 붙잡아 그녀를 도망갈 수 없게 했다.

 ......

반지훈은 강성연을 안고 객실로 돌아왔고, 강성연은 나른하게 그의 품에 기대었다. 그녀의 젖은 머리는 그녀의 목덜미에 붙어 있었고, 얼굴빛이 고왔다.

 그녀를 소파에 눕히자 강성연은 그를 걷어차고 한쪽으로 기어가 엎드렸다.

 반지훈은 욕실에 가서 수건을 들고 소파 가장자리에 앉아 머리를 닦아주며 옅게 미소를 지었다. "또 화가 났네."

 강성연은 흥 소리를 내며 그를 무시했다.

 그는 참을성 있게 강성연의 머리를 닦아주었다. “누가 나를 속이래?”

 강성연은 돌아서서 한 손으로 머리를 짚고 그를 보았다. "결국 내 잘못이라는 거예요?"

 그는 가볍게 웃었다. “아니.”

 강성연이 그의 다리에 눕자 반지훈은 그녀의 반쯤 마른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웃었다. "성연이 머릿결은 참 좋아."

 강성연은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보았다. “전에도 그 말 한 적 있어요.”

 그는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키스했다. “그래? 기억이 안 나도 머리 속에 다 남아있나 봐.”

 “지훈 씨.”

 “응.” 그가 그녀를 내려다보았고, 강성연은 잠시 그를 쳐다보았다. "아직 대답하지 않은 질문이 있어요."

 “무슨 질문?”

 강성연은 일어나 앉으며 그를 쳐다보았다. “왜 구천광을 그렇게 싫어해요?”

 반지훈이 시선을 돌리자 강성연이 그의 뺨을 잡았다. “피하지마요.”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손등을 움켜쥐었다. “왜 그 자식 일을 물어.”

 “궁금하니까요.”

 강성연은 그가 도망갈까 봐 그에게 다가가 앉았다. “대답 안해주면 오늘도 소파행이예요.”

반지훈은 망설였다.

강성연은 그의 옷깃을 잡고 말했다. “소파에서 자는 것보다 나랑 자고 싶지 않아요?”

 “아니.” 그는 고개를 숙이며 약간 침울해했다. “그 자식 얘기해서 좋을 거 없어.”

 강성연이 웃었다. “어릴 때 괴롭힘 당해서 화내고 울어본 적이 있다고 말하기 부끄러워서 그래요?”

 “…”

그녀는 그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했다. “말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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