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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화

......

김아린과 송아영은 사치품 가계를 돌고 있었고 송아영은 정신이 딴 데 팔려있는 듯하였다.

김아린이 몇 번 불러서야 그녀는 대답했다.

“무슨 생각 하는 거예요?”

그녀는 입을 삐죽거리더니 갑자기 배를 만졌다.

“배고파요, 밥 먹으러 갈까요?”

김아린은 빙긋 웃었다.

“조금 전에 점심 먹었잖아요.”

송아영은 멍해졌다.

“그렇구나......”

김아린이 뭐라 말하려고 할 때 휴대폰이 울렸다. 강성연 전화임을 확인한 김아린은 전화를 받았다.

“아영씨와 쇼핑하고 있어요. 아영씨 휴대폰은 배터리가 없어요, 뭐라고요?”

김아린은 몇 마디 한 후 어두운 표정으로 전화를 끊었다.

송아영이 물었다.

“성연이가 무슨 일로 전화한 거예요?”

김아린은 그녀를 바라보더니 어깨동무를 하면서 말했다.

“당신에게 골치 아픈 일이 생겼어요.”

송아영은 의아했다.

김아린과 송아영은 soul 주얼리 회사에 찾아갔다. 전화에서 상황을 들은 김아린은 문에 들어서자마자 물었다.

“명승희는 무슨 뜻이에요?”

강성연은 소파에 앉아 커피 한 모금 마셨다.

“무슨 뜻이겠어요. 아영이와 사촌 오빠가 파혼하면 우리 soul 브랜드 모델이 되어주겠다는 거죠.”

강성연은 커피를 내려놓았다.

“이번에 귀국한 후 돌아가지 않고 국내에서 장기적으로 발전할 모양이에요.”

김아린은 콧웃음을 쳤다.

“전 애인을 잊지 못해 육예찬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거예요?”

그녀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 송아영을 바라보았다.

“제가 사람을 찾아 명승희를 해결해 줄까요?”

송아영은 팔짱을 끼면서 무심하게 말했다.

“뭘 해결해요? 잘된 일이잖아요. 그리고 전 꼭 육예찬에게 시집갈 거라고 말한 적이 없어요.”

김아린은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걱정하지 마요.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다 지지해요.”

강성연은 한참 동안 송아영을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 일은 육예찬에게 달렸어. 명승희는 옛사랑을 잊지 못하지만, 사촌 오빠도 그런 건 아니잖아. 그리고 사촌 오빠는 너와의 결혼을 동의했어, 함부로 약속을 하는 사람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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