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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화

성연은 말을 하지 않았다.

 자신이 그녀를 놀라게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지훈은 자신의 태도를 부드럽게 할 수밖에 없었다. "너가 내 목숨을 다 앗아갔어"

 “풉”

 아영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지훈 씨, 그 달달함으로 여기 환자랑 의사들 좀 돌봐주시겠어요?”

 “저는 아내가 있어서 못 돌봐드립니다”

지훈이 성연을 들어올리자, 성연은 어리둥절했다. "지훈 씨, 무슨 짓이에요?"

 그는 이를 악물었다. “데려가서 검사 좀 해보려고. 맘이 안 놓여”

 아영은 눈을 뒤집고 그의 말투를 따라했다. “데려가서 검사 좀 해보려고. 맘이 안 놓여. 하, 느끼해 죽겠네.”

 지훈은 그녀를 데리고 가 다른 부상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했지만, 지훈은 굳이 이틀 동안 그녀를 병원에 입원시켰다.

 그가 그녀를 안고 1인 병실로 들어서자 성연은 허탈해했다. "지훈 씨, 난 정말 아무 일도 없어요"

 그는 그녀를 병상에 눕혔다. “에어백에 부딪힌 것만 해도 일이야. 붓기 빼고 퇴원해”

 성연은 몸을 일으키려했다. “이런 걸 돈 낭비라고 하는 거예요”

 "내가 돈을 낼 거고, 이 병실은 네 것이야. 누워 있어" 지훈은 그녀를 도로 눕혀 이불을 덮어주었다.

 성연은 그가 긴장한 것을 보고 몸을 돌려 그를 바라보며 웃음을 참았다. "지훈 씨,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그렇게 걱정돼요?"

 그는 주저하지 않았다. “응”

 그녀는 웃으며 그의 손을 잡았다. "사실 저도 무서워요”

 지훈은 그녀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에 빠졌다. 한참 후 몸을 숙여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그럼 다시는 다치지 마"

 “희승 씨는 왜 같이 안 왔어요?”

 "경찰서에 조사하러 갔어" 지훈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졌고, 그윽한 호박색 눈동자 속에는 그녀의 모습이 비추어진 것 같았다.

 성연은 눈살을 찌푸렸다. 상대방은 음주운전을 하다 차를 세우지 않고 추돌했다. 그가 차에서 내렸을 때는 확실히 강한 술냄새가 났다. 만약 정말로 음주운전이라면 괜찮을 텐데, 만일 그게 아니라면...

 지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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