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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5화

물론, 남자들도 나이가 들면 외모를 유지해야 하고, 고강도의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배불뚝이 남자들은 보통 접대를 하다 마신 술 때문에 생긴 술배다. 업무 스트레스는 많고 운동과 관리를 할 시간은 없다. 게다가 불규칙한 식사 습관에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면 자연히 비만이 된다.

 그녀들은 반크와 한참 있다가 병원을 떠났다. 아영은 차 앞으로 걸어가더니 갑자기 말했다.”성연아, 반크 아저씨는 왜 이렇게 오랫동안 결혼하지 않은거야?"

 성연이 차 문을 열었다. "내가 어떻게 알아?"

 그녀가 차에 탔고, 아영도 조수석에 따라 타 안전벨트를 당겼다. "둘째 아주머니가 진작 반크 아저씨 같은 남자와 결혼했다면, 지금 분명 행복했텐데"

 성연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며 웃었다. "네 일은 신경도 안 쓰면서 남의 일은 신경 쓰니?"

 아영은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러나 차를 운전한 지 얼마되지 않아 갑자기 뒤에서 다른 차가 들이받았고, 차가 흔들리며 성연은 3년 전 그 끔찍한 사고를 떠올렸다. 그녀는 핸들을 잡은 채 트라우마에 빠져 어쩔 줄 몰라 했다.

 “성연아!”

 그녀가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앞차를 들이받는 것을 보고 아영은 핸들을 빼앗았고, 차는 중심을 잃고 길가의 표지판을 들이받았다.

 희승은 갑자기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와 회의를 중단했고, 양쪽 고위 임원들은 그가 지훈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속삭이는 걸 보았다.

 지훈은 갑자기 어두운 표정으로 몸을 일으켰다. "오늘 회의는 끝입니다"

 "하지만 대표님, 이건 2000억짜리 프로젝트인데…." 고위 임원이 무슨 말을 하려 했으나, 지훈은 고개를 돌리지 않고 희승을 따라 회의실을 빠져나갔다.

 서로를 쳐다보는 임원들만이 남겨졌다.

 지훈은 넥타이를 풀며 차에 올라탔다. "사고 낸 사람은 알아냈나?"

희승은 안전벨트를 매고 시동을 걸었다. "확인해 보니 상대방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부딪힌 거였습니다. 성연 씨는 아무렇지 않지만 많이 놀란 듯..."

"빨리 병원으로 가" 차츰 얼굴이 어두워진 지훈은 왜 인지 '사고'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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