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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경호원이 그들을 보냈다.

X는 방호복을 입고 중환자실 에서 나왔다.

“물건은 가져왔어?”

리비어는 은백색의 상자를 그에게 건네줬고 어르신은 천천히 몸을 일으켜 그들을 보았다.

“이걸로... 지훈이를 구할 수 있나?”

X는 상자를 받아 들고 말했다.

“어르신께서 믿으신다면요.”

어르신은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수지가 준 항체는 반지훈에게 해를 끼쳤다. 그런데 이미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믿고 싶지 않아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X는 상자를 들고 다시 들어갔다.

경호원에게 가로막힌 수지는 강성연과 리비어를 향해 소리쳤다.

“이것들 다 당신들이 파 놓은 함정이지!”

분명 그들이 꾸민 짓일 거다!

항체를 이미 빼앗았는데 어떻게 똑같은 항체가 또 존재한다는 말인가?

분명 그들이 덫을 놓았을 거다.

강성연은 천천히 몸을 돌려 수지를 보더니 입꼬리를 올렸다.

“무슨 함정이요?”

수지는 이를 악물었다.

“X 씨가 만들어낸 항체는 하나뿐인데 당신들에게는 두 개가 있었어! 그러니까 당신들은 가짜 항체를 내게 준 거야!”

이렇게 된 마당에 다른 걸 고려할 틈이 없었다.

그녀가 빼앗은 항체가 효과가 없는 가짜였던 건 그들의 계획 때문이다.

강성연은 웃었다.

“누가 항체가 하나뿐이라고 했죠?”

수지는 목에 가시가 걸린 듯 말을 하지 못했다.

“당신이랑 레겔이 연합해 빼앗은 그 항체는 X가 예전에 만들었던 유형이에요. 그 유형의 항체는 M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지만 오직 일반적인 중기 감염자에게만 효과가 있어요.”

강성연은 느긋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당신 아리 씨 제자라면서요? 당신도 반지훈 씨 피를 뽑은 적이 있죠. 아리 씨는 이 방면에서 전문가예요. 그라면 반지훈 씨가 감염된 게 일반적인 M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을 텐데요?”

수지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아리는 그녀에게 반지훈이 감염된 것이 일반적인 M바이러스가 아니라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녀는...

“수지 씨는 반지훈 씨를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반지훈 씨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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